염색 부작용으로 병원 치료? 염색할 때 주의하세요!
염색약 알레르기의 범인은 바로 PPD 성분
지난해 «영국의학저널»은 ‘머리 염색약에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인 PPD(Para Phenylene Diamine, 파라페닐린디아민) 성분이 얼굴과 헤어 라인에 습진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얼굴이 부어오르고 동통성 타박상이 발생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PPD 성분은 머리카락 염색뿐 아니라 문신, 의류 등의 염색에도 이용되는 염료다. 이 성분은 독성은 강하지만 분자가 작아 모발에 침투가 잘 되고 발색이 뛰어나 시판되는 대부분의 염색약에 쓰인다. PPD 성분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것은 습진, 두드러기, 탈모, 발열, 눈이 침침해지는 증상 등이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PPD 성분의 고농도 노출 시 심각한 피부염이나 천식, 신장 기능 저하, 현기증, 떨림, 경련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염색약의 부작용은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이 대표적이다. 염색약이 닿은 부위에 붉은 반점이나 가려움증이 생기는 것. 이를 방치하면 물집이나 부스럼으로 이어지고 심하면 탈모와 부종 등이 생긴다.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은 주로 두피에 생기지만 얼굴, 이마, 목, 귀 등 염색약이 묻는 곳이면 어디든 발생할 수 있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염색한 뒤 가려움증이나 발열 등이 나타나지 않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염색 후 일주일 정도는 손거울로 두피와 목덜미 등을 살펴봐야 한다. 평소 아무 이상 없었는데 염색한 뒤 피부에 문제가 생겼다면 염색약으로 인한 부작용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염색약으로 인해 피부 문제가 생기면 피부 가려움증을 완화시키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스테로이드 제제 연고를 바르면 된다.
염색약 부작용에는 눈이 침침해지는 증상도 있다. 모발에 염색을 하는 것 자체가 시력을 안 좋게 한다기보다는 직&8228;간접적으로 눈에 들어간 PPD 성분이 자극을 줘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누네안과병원 문상호 원장은 “PPD 성분이 시력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각막(검은 동자)에 들어가 화학 자극을 일으키면 미세한 상처가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눈이 침침해질 수 있다. 이런 미세한 상처는 며칠 내 회복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안과를 방문해 치료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염색할 때, 이것만은 주의하자
염색 전에 먼저 피부 테스트를 거쳐 이상 반응이 없는지 확인한다. 면봉에 염색약을 발라 팔 안쪽이나 귀 뒤쪽에 묻힌 다음 48시간 동안 피부의 반응을 살핀다. 이때 염색약이 흘러 옷에 뭍을 수 있으므로 1회용 밴드 거즈 부분에 염색약을 발라 붙이면 편리하다. 피부가 간지럽거나 붓거나 진물이 흐르는 등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그 염색약은 사용하지 않는다.
염색약 알레르기가 있거나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PPD 성분이 없는 염색약을 사용한다. 최근엔 PPD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친환경 염색약이 나와 있다. PPD 성분 대신 타르 색소나 식용 색소를 사용한 반영구 염색약은 시간이 지나면 색이 바래는 단점이 있지만 알레르기는 없으므로 안심할 수 있다. 식물의 꽃과 잎으로 만든 식물성 염료인 헤나도 그 자체로는 독성이나 부작용이 없으므로 사용할 만하다.
여성은 생리중, 임신중, 배란기에는 염색하지 않는다. 최광호 원장은 “생리와 임신, 출산과 관련된 시기에는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변화한다. 이런 민감한 시기에는 아무리 무자극·저자극 염색약이라 해도 자극을 받는 정도가 크고, 어떤 결과를 낳을지 가늠하기 힘들기 때문에 염색약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염색약의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염색과 파마는 최소 1주일 이상 간격을 두고 한다. 염색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그 자리에서 다시 하지 않으며, 최소 1~2개월이 지난 뒤에 하는 게 현명하다. 정현정파라팜 정현정 원장은 “집에서 염색할 때는 얼굴과 귀, 목 등에 두피 보호제를 바른 뒤 적정량의 염색약을 사용해 정확한 시간 동안 염색해야 한다. 염색을 마친 뒤에는 두피와 모발에 염색약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씻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색을 할 때 눈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문상호 원장은 “염색한 뒤 모발을 헹구는 동안 눈을 뜨지 말고, 눈 주위 물기를 닦을 때도 조심한다. 눈에 염색약이 들어갈 경우를 대비해 샤워기를 가까운 곳에 준비하며, 염색약이 직접적으로 눈에 들어갔다면 흐르는 깨끗한 물에 눈을 대고 깜박이면서 씻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염색할 때, 이것만은 주의하자
염색 전에 먼저 피부 테스트를 거쳐 이상 반응이 없는지 확인한다. 면봉에 염색약을 발라 팔 안쪽이나 귀 뒤쪽에 묻힌 다음 48시간 동안 피부의 반응을 살핀다. 이때 염색약이 흘러 옷에 뭍을 수 있으므로 1회용 밴드 거즈 부분에 염색약을 발라 붙이면 편리하다. 피부가 간지럽거나 붓거나 진물이 흐르는 등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그 염색약은 사용하지 않는다.
염색약 알레르기가 있거나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PPD 성분이 없는 염색약을 사용한다.
최근엔 PPD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친환경 염색약이 나와 있다. PPD 성분 대신 타르 색소나 식용 색소를 사용한 반영구 염색약은 시간이 지나면 색이 바래는 단점이 있지만 알레르기는 없으므로 안심할 수 있다. 식물의 꽃과 잎으로 만든 식물성 염료인 헤나도 그 자체로는 독성이나 부작용이 없으므로 사용할 만하다.
여성은 생리중, 임신중, 배란기에는 염색하지 않는다.
최광호 원장은 “생리와 임신, 출산과 관련된 시기에는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변화한다. 이런 민감한 시기에는 아무리 무자극·저자극 염색약이라 해도 자극을 받는 정도가 크고, 어떤 결과를 낳을지 가늠하기 힘들기 때문에 염색약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염색약의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염색과 파마는 최소 1주일 이상 간격을 두고 한다. 염색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그 자리에서 다시 하지 않으며, 최소 1~2개월이 지난 뒤에 하는 게 현명하다. 정현정파라팜 정현정 원장은 “집에서 염색할 때는 얼굴과 귀, 목 등에 두피 보호제를 바른 뒤 적정량의 염색약을 사용해 정확한 시간 동안 염색해야 한다. 염색을 마친 뒤에는 두피와 모발에 염색약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씻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색을 할 때 눈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문상호 원장은 “염색한 뒤 모발을 헹구는 동안 눈을 뜨지 말고, 눈 주위 물기를 닦을 때도 조심한다. 눈에 염색약이 들어갈 경우를 대비해 샤워기를 가까운 곳에 준비하며, 염색약이 직접적으로 눈에 들어갔다면 흐르는 깨끗한 물에 눈을 대고 깜박이면서 씻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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