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쌩쌩, 주름은 쫙쫙

찬바람 쌩쌩, 주름은 쫙쫙

 

겨울이 되면 피부가 당기고 화장이 잘 안받는다고 하소연 하는 사람들이 많다. 평소 피부 각질층의 수분 함량은 일반적으로 15%~20%정도인데, 겨울에는 찬바람과 건조한 공기 때문에 피부의 수분손실이 일어나면 10%이하로 낮아지게 된다. 바깥 찬바람뿐만 아니라 겨울철 난방으로 인한 실내의 건조한 공기가 피부에는 더욱 나쁘다고 할 수 있다. 내려간 대기의 온도가 습도를 저하시키는데다가 각종 난방장치들은 더욱 상대습도를 낮게 만들기 때문이다.

 

피부건조는 주름 형성의 대표적인 원인 가운데 하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보습 관리와 피부환경을 좋게 해 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실내 공기를 너무 덥지 않게 하고 가습기를 이용 대기건조에 의한 피부의 수분손실을 방지해 주는 것이 좋다. 세안 시에는 지나치게 뜨거운 물을 사용하거나 너무 강한 세정력의 세안제를 자주 사용하다보면 피부의 보습막의 손상을 입게 되어 피부수분함량이 줄게 되니 피하는 것이 좋다. 그외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겨울철에는 보습력을 높이기 위해 보습제품을 이용하여 피부에 필요한 유수분을 공급해 주어야 한다. 자외선도 노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므로 겨울이라고 안심하지 말고 외출 전에는 꼭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도록 한다.

 

주름은 한번 생기면 없애기 힘들기 때문에 평소 관리를 통해 노화의 속도를 최대한 늦추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지만 이미 생긴 주름이 신경 쓰인다면 다양한 치료를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

 

최근 가장 주목 받고 있는 PRP 자가혈 피부재생술은 본인의 혈액을 이용하는 주름치료법이다. PRP(platelet rich plasma)는 자신의 혈액을 특수 처리 후 원심 분리한 것을 말하는데, 일반 혈액보다 혈소판이 풍부하게 응축되게 만든 혈장 성분이다. 혈소판은 여러 가지 성장인자들을 함유하고 있어서 상처 치유와 피부 재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PRP 내에는 이러한 혈소판들이 고농도로 함유되어 다양한 성장 인자들이 주변 세포들의 증식을 촉진하고 콜라겐 등의 성분들을 풍부히 합성하도록 자극해 주는 효과를 가진다.

 

시술방법은 먼저 환자의 피를 건강검진 시 채혈하는 정도의 양인 20~30cc 채혈한다. 이 혈액을 원심분리 후 특수 처리하여 혈소판이 농축된 혈장을 분리 시험관에 담아 활성화시킨다. 활성화된 피를 피부에 다시 주입하면 활성화된 혈소판이 성장인자를 분비해 줄기세포를 끌어들이고 주변의 섬유모세포 등을 자극해서 콜라겐이나 엘라스틴 등의 탄력섬유를 생성시키고 주변에 새로운 혈관 조직들을 만들어 피부를 재생시킨다. 외부적인 물질이 아닌 본인의 혈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물감이나 알러지, 신체 거부반응이 나타나지 않아 안전하고 1회 시술로도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가 하면 레이저를 통해서도 효과적인 주름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눈가 잔주름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매트릭스는 다이오드레이저와 고주파의 결합으로 피부 1~2mm 깊이까지 강력한 열이 침투되어 콜라겐 재 합성을 유도한다. 에너지가 한번에 집중되어 들어가지 않고 나눠져서 들어가기 때문에 통증이 적으면서도 보다 효과적이다. 개개인의 주름 상태에 따라 리펌, 써마지, 딥에프엑스와 병행하여 치료하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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