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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생체리듬이 깨지면 당뇨위험 증가

by 白馬 2008. 12. 12.

 

생체리듬 조절 유전자의 변이가 당뇨병을

 

최근 생체시계를 조절하는 유전자의 결함이 2형 당뇨병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밤에 잠을 자고 낮에 활동을 하게 조절되어 있는 우리 몸의 생체리듬이 유전자 변이에 의해 그 조절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고 그 결과 생체리듬이 흐트러져 당뇨병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MTNR1B라는 유전자는 멜라토닌이라는 뇌의 송과체에서 분비하는 호르몬을 조절하는데 이 멜라토닌은 밤에 많이 분비되어 체온을 낮추고 졸음을 유도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그런데 MTNR1B 유전자에 변이가 일어나게 되면 적절한 시간에 적절한 농도의 멜라토닌이 분비가 되지 않아 밤에 잠이 잘 오지 않고 낮에 졸리게 되는 등 생체리듬이 깨지게 된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혈당은 인슐린에 의해 낮게 유지되는데 인슐린은 수면시간과 활동시간 등 시간대 별로 다르게 췌장에서 분비된다. 하지만 생체리듬이 깨지게 되면 췌장이 혼란을 일으키게 되어 신체의 혈당조절 기능이 방해를 받아 당뇨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연구팀은 MTNR1B 유전자에 변이가 있을 경우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20% 가량 증가하는 것을 밝혀냈다.

 

스스로 깨고 있는 생체리듬

 

앞서 살펴본 연구결과는 유전자의 변이에 의한 어쩔 수 없는 당뇨병 발생의 위험을 다루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자발적으로 생체리듬을 깨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멜라토닌은 저녁 10를 전후해 가장 많이 분비되고 이른 아침에 그 양이 감소한다.

하지만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78% 12 넘어서야 잠에 든다고 한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은 태어나서 가장 먼저 익히는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 중 하나이지만 학생부터 노인까지 대다수 사람들이 이를 잘 지키지 않고 있다. 이는 위 연구결과를 보건대 스스로 당뇨병 발생의 위험을 20% 높이고 있는 것이라고 해도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건강을 위해 좋은 음식을 먹고, 운동을 하고, 병원을 다니는 것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신체에 알맞게 프로그램 되어있는 생체리듬에 몸을 맞추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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