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글거리는 주름, 원인은 잠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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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일생의 3분의 1을 잠자리에서 보내게 된다. 주목할 점은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잠잘 때 피부에 가해지는 힘이다. 잠자는 동안 피부는 겹쳐지거나 접하면서 주름이 깊게 형성된다. 전문의들은 이러한 주름을 ‘수면자세 주름’이라 일컫는다. 수면자세에 따른 주름의 모양은 어떻게 다를까?
군인형-압력 자극 없어 탱탱한 피부유지에 최상 -
주름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좋은 수면 자세는 바로 군인형이다. 피부 노화 늦추려면 군인형과 같이 차렷 자세를 하고 얼굴과 몸이 천장을 향한 자세로 숙면 취해야 한다. 또 머리를 바로 하고 가급적 얼굴과 베개가 닿지 않도록 해야 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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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군인형 자세는 베개나 메트리스 등이 몸에 맞지 않거나 불편할 시 오히려 근육에 무리에 줘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체형에 맞는 베개나 매트리스, 자세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
태아형- 베개에 짓눌린 눈가 귀, 턱주름, 팔자주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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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몸을 옆으로 돌려 무릎을 구부리고 몸을 둥글게 웅크리듯이 누워있는 형태로 태아가 엄마의 품에 안기거나 연인의 품에 안길 때와 같은 자세이다. 여자들이 자주 취하는 수면 자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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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얼굴을 옆으로 하고 잘 경우 얼굴이 베개에 짓눌려 압력을 받은 쪽 눈가와 귀 주변, 턱의 근육이 겹쳐지는 모양으로 주름이 생길 수 있을 뿐 아니라 탄력이 떨어지면서 팔자주름이 심해지는 등 얼굴 모양도 비대칭으로 변형될 수 있다. -
태아형으로 잠을 자는 사람은 자기 전 얼굴이 베개에 닿는 쪽에 주름을 방지해 주는 주름관리 화장품과 부족한 수분을 보충해주는 수분크림을 바르고 손에 묻어나지 않을 때까지 두들겨서 흡수시켜줘야 한다. 베개는 일주일에 2~3회 정도 세탁하여 청결을 유지해야 피부에 이상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자유낙하형- 눈가 입 주변의 살이 겹쳐져 이목구비 변형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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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스카이다이빙을 하듯이 두 팔을 들어 베개에 엎어져 잠을 자는 스타일을 말한다. 이와 같이 머리를 베개에 파묻고 잘 경우에는 주로 앞이마에 주름이 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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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얼굴 전체가 베개에 짓눌려 자극이 가해지기 때문에 눈가와 입 주변이 구겨지듯이 살이 겹쳐져 오랜 기간 이 같은 자세를 취할 경우 얼굴 형이나 이목구비에 변형이 올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또 베개높이에 맞춰 얼굴이 들어올려지므로 목 옆과 뒤에 살이 접히게 돼 목 주름을 유발할 수 있다.
이 자세는 얼굴 전체가 베개에 파묻히듯 눕기 때문에 베개 위에 소독이 된 면이나 수건 등을 깔아주면 피부 트러블을 방지할 수 있다. -
기린형- 높은 베개로 인해 목 주름 심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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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형은 높은 베개를 베고 자는 것이 특징. 잠을 잘 때는 높은 베개보다는 낮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건강에는 물론, 주름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베개가 높으면 목이 앞쪽으로 많이 꺾이기 때문에 목 주름이 심해질 뿐 아니라 혈액순환을 방해해 얼굴이 붓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목 주름은 얼굴 주름에 비해 훨씬 굵고 깊게 패여 한 번 생기면 치료도 쉽지 않다. 때문에 20대의 매끈한 목선을 계속 유지하려면 베개가 높지 않으면서 반듯하게 누웠을 때 몸과 머리가 수평을 유지하게 되는 정도의 높이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
기린형으로 잠을 자는 사람은 수시로 목을 최대한 뒤로 젖혀서 천정을 쳐다보는 동작을 자주 반복하고 아침 저녁으로 세안 후 목에도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은데 이때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면서 바르는 것이 목 주름 예방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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