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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물,잘 마시면 보약이 필요없다

by 白馬 2007. 2. 5.
물(Water), 깐깐하게 알고 마시자!
잘 마시면 보약이 필요없다
세상에서 가장 저렴하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명약이 있다. 부작용도 없는데다 전 세계 누구나 생활을 하면서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것, 바로 물이다. 너무 흔해서 물이 우리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물을 바르게 잘 마시기만 해도 우리는 훨씬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물을 어떻게 마셔야 좋을까?
 
물, 잘 마시면 보약이 필요 없다

물은 생수가 좋다. 물 온도는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게 몸의 체온 정도로 미지근하게 해서 마시는 것이 제일 좋다. 물은 너무 급하게 벌컥벌컥 마시지 말고 천천히 침과 섞어 마시면 소화가 잘 된다. 물은 가능한 한 많이 마실수록 좋다. 한번에 많은 양을 마시기보다는 한 컵 정도씩 적당한 간격을 두고 마셔야 하고, 플라스틱 용기보다는 유리나 스테인리스 용기에 담아 먹는 것이 좋다.

물은 위장병과 요결석에 효과가 있으며, 감기 초기에 물을 많이 마시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 그 외에도 피를 맑게 해주기 때문에 신장·심장·피부병·소화기 질환과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는 변비에도 좋다.


물이 몸을 만든다

물은 산소와 함께 인체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 요소로 소화·흡수·순환·배설 등 각종 신진대사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다. 혈액과 림프를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며, 체온을 유지하고 건강한 피부와 근육을 만들어 준다. 또 관절에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 각 장기 및 기관에서 물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물이 몸을 만든다’는 표현이 결코 과장이 아니다. 몸에서 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60~85%. 이 중 1~2%만 빠져나가도 심한 갈증과 고통을 느끼게 된다. 물이 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뇌 75%, 심장 75%, 폐 86%, 간 86%, 신장 83%, 근육 75%, 혈액 83%에 이른다. 사람이 음식을 먹지 않고도 한 달 이상 생존할 수 있지만, 물을 마시지 못하면 일주일도 못 견디고 사망에 이르게 된다.

국내 성인의 하루 물 섭취량은 평균 0.6ℓ로 실제 필요량인 1~2ℓ에 턱없이 모자란 실정이다. 게다가 술과 담배, 커피 등 ‘물의 적(敵)’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알코올은 소변을 보는 과정에서 혈액 속의 수분을 함께 끌어내고, 담배연기는 호흡기 점막의 수분을 증발시킨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 역시 탈수를 부추긴다.

현대인의 만성 탈수증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다이어트를 위해 이뇨제를 먹을 경우 소변으로, 사우나나 한증막을 이용할 경우 땀으로 수분이 빠져나간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해 수분 배출이 촉진되기도 한다.


물에 대한 몇 가지 오해

모든 약수는 몸에 좋다? 우리가 물을 마시는 가장 큰 목적은 몸에 필요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다. 따라서 물에서 영양소를 얻겠다는 생각은 바람직하지 않다. 실제 약수에는 각종 이온들이 들어 있지만 몸에 필요하지 않은 성분들이 대부분이며, 오히려 대기 중에 노출돼 있어 각종 세균이 발견되기도 한다. 이 경우 약수는 오히려 몸에 좋지 않은 물이 될 수도 있다.
운동 중에 물을 마시면 좋지 않다? 운동 중에 물을 마시면 흡수가 빨리 돼 살이 찌거나 일시적인 호흡곤란 등의 부작용을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오히려 운동을 하는 도중 물을 마시지 않고 땀을 뺐을 때 탈수 현상을 부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중간 중간에 수분을 보충해줘야 한다.

이온음료(스포츠 드링크)는 물보다 빨리 흡수된다? 목이 마르거나 땀을 흘렸을 때 이온음료를 마시면 일반 물보다 빨리 흡수되기 때문에 갈증이 해소된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지만 격렬한 운동을 하지 않았을 경우 이온음료는 일반 물의 흡수 속도와 별반 차이가 없다. 격한 운동을 했다고 해서 수분이 빨리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염분 등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 뿐이다.


물을 마시는 요령은 따로 있다

하루 2ℓ의 물을 천천히, 자주, 조금씩 마시는 게 가장 좋다. 물을 급하게 마시면 식욕이 떨어지고 위가 늘어져 소화불량과 더부룩한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1컵, 매번 식사하기 30분 전에 1컵, 밤에 1컵을 마시고 그 밖의 시간에는 30분마다 4분의 1컵 정도를 마신다. 1컵을 기준으로 했을 때 3분 동안 천천히 나눠서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식사 도중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이는 위액이 묽어져 소화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식사 전 30분부터 식사 후 1시간 사이에는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체내 어딜 가든 잘 걸러지는 물이라고 해서 심하게 과용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많이 마시든 적게 마시든 일단 갈증을 해소할 정도의 수분을 기본적으로 섭취한 후, 더 많은 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철저한 계획을 세워 물을 마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