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사람이 알콜중독에 빠진다
어떤 사람이 중독에 빠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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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은 ‘특별한’ 사람의 병이 아니다. 이혼이나 실직과 같은 큰 충격을 받았거나, 저소득층에 많을 것이라는 것은 큰 착각이다. 누구나, 어떤 상황에서나 빠져들 수 있는 ‘덫’이 알코올 중독이다.
보건복지부의 2001년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 알코올 중독 유병률은 별거·이혼·사별한 사람 12%, 기혼자 11.2%, 미혼자 10.4%로 큰 차이가 없었다. 교육 수준은 무학(無學) 13.6%, 중졸 13.4%, 고졸 이상 10.2%로 고졸 이상이 약간 낮았다. 그러나 경제 수준은 월 150만원 미만(9.2%)이 월 150만~250만원(14.2%), 월 250만원 이상(13%)보다 오히려 낮았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정신과 남궁기 교수는 “알코올 중독은 직업, 경제력, 교육수준, 정신적 충격 등에 그리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술로 스트레스나 욕구를 풀려는 개인적 성향이 알코올 중독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며, 술 실수에 관대한 사회나 술을 많이 마시는 직장 분위기 등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알코올 중독이란
개인의 건강과 사회 적응기능에 손상을 초래할 정도로, 사회가 허용하는 범위 이상의 술을 마시는 병적 상태를 말한다.
의학계에서는 지나친 음주로 개인, 가족, 직업 폐해에도 불구하고 술을 절제하지 못하는 ‘알코올 남용’과 습관성 음주로 조절능력을 상실하고 일을 못할 정도의 장애와 만성질환이 발생하는 ‘알코올 의존’을 통틀어 ‘알코올 중독’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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