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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녹차ㆍ시금치 알레르기, 들어보셨나요?

by 白馬 2007. 10. 16.

녹차ㆍ시금치 알레르기, 들어보셨나요?

 

어류, 육류, 가공육류 뿐 아니라 시금치, 녹차 등도 알레르기를 유발 가능성이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박천욱 교수팀이 한국인의 식단 중 30종의 음식의 히스타민 함유량을 측정한 결과 시금치와 녹차에서 히스타민 함유량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금치(1358mg/kg)의 히스타민 함유량은 과일ㆍ야채군의 껍질 깐 오렌지(743mg/kg), 땅콩(635mg/kg), 토마토(557mg/kg)보다 높았고, 카페인 포함 제품군에서는 녹차(878mg/kg)가 커피(282mg/kg), 코코아(177mg/kg), 초콜릿(162mg/kg)에 비해 히스타민 함유량이 높았다.

 

반면 소주(16mg/kg), 우유(38mg/kg), 맥주(118mg/kg), 달걀(136mg/kg) 등에는 히스타민 함량이 비교적 적었다.

 

일정량 이상의 히스타민을 섭취하게 되면 재채기, 두드러기, 홍조, 두통, 메스꺼움, 구토, 설사, 심지어는 저혈압, 호흡곤란 등의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박 교수는 “이러한 증상은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히스타민 분해 능력이 부족한 사람에게서 나타난다”며 “만성두드러기 환자에게 하루 20~50mg/kg의 히스타민은 두통, 100~150mg/kg은 홍조, 100~225mg/kg은 치명적인 중독을 나타낼 수 있다”고 말했다.

 

60kg의 일반인이 1200mg 이상의 히스타민, 즉 시금치 884g이나 1.4kg의 녹차를 섭취하면 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 일반적으로 녹차 1잔(종이컵 기준)이 100g 정도 되므로 하루에 14잔 이상을 마시거나 시금치 3근을 섭취하면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박 교수는 “히스타민 분해요소가 적은 만성 두드러기 환자들은 히스타민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음식의 히스타민 함유량>

순위 식 품 함유량
(mg/kg)
순위 식 품 함유량
(mg/kg)
1 소시지 3,572 16 429
2 참치 2,927 17 포도 315
3 고등어 2,467 18 적포도주 287
4 삼치 2,118 19 커피 282
5 돼지고기 2,067 20 딸기 257
6 꽁치 1,391 21 코코아 177
7 시금치 1,358 22 초콜릿 162
8 녹차 878 23 백포도주 162
9 껍질 깐 오렌지 743 24 파인애플 158
10 땅콩 635 25 달걀 136
11 오렌지 632 26 맥주 118
12 토마토 557 27 우유 38
13 치즈 533 28 피클 23
14 바나나 495 29 소주 16
15 오렌지 주스 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