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전자파 위험 없다?
휴대전화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휴대전화는 특히 젊은층에서는 생활 필수품이 돼 가고 있다. 독일에서는 의사단체와 환경단체가 공동으로 휴대전화 전자파가 미치는 신체적 영향에 대해 공동 조사한 결과, 아직까지는 해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번 내용은 독일 소아청소년기의학아카데미의 마티아스 오토(Matthias Otto) 칼 언스트 폰 말렌달(Karl Ernst von M hlendahl) 교수는 소아 청소년과의사조합(BV-KJ), 소아환경단체와 휴대전화정보센터가 공동으로 만든 정보소식지에 보도됐다.
휴대전화에 관해서는 이미 많은 연구가 실시되고 있다. in vitro(실험실시험), 동물실험,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시험 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악영향에 대한 역학연구도 실시되고 있다.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전자파는 주파수, 강도, 노출시간에 따라 생체조직에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휴대전화의 전자파가 체내에 들어오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예컨대 세포의 정지전위(근육·신경이나 세포막 안팎에서 흥분하지 않았는데도 존재하는 전위차)에 영향을 미치거나 신경세포 또는 근세포를 자극하는 경우는 없다고 한다.
휴대전화의 고주파 필드에서는 열이 발생하고 온열작용을 일으키지만 휴대전화의 비열작용에 대해 기술한 문헌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작용이 생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아 해명이 힘들다.
예를들어 유전자발현, 세포의 증식이나 분화, DNA쇄 절단 등의 변화를 통해 휴대전화가 종양을 유발한다는 사실은 단지 가설에 불과하다.
유럽의 GSM 휴대전화만의 고유한 펄스가 중추신경계, 세포막, 혈액, 호르몬분비에 영향을 주고 유전 독성을 조장한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국제비전리전자파선방호위원회(ICNIRP), 독일전자파선방호위원회(SSK), 네덜란드보건성, 영국보건국 등은 모두 현재로서는 건강에 미치는 나쁜 영향에 관한 과학적 지견은 없다고 결론내렸다.
뇌종양과 휴대전화의 관련성을 검토하기 위해 글리오마(신경교종)환자 1,500명 이상과 대조군 3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된 증례대조시험에서는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Lahkola A, et al.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 2007; 120: 1769-1775).
휴대전화를 1982~95년부터 시작한 4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덴마크 시험에서도 뇌종양, 청신경초종, 타액선암, 백혈병 또는 안과영역에서 악성종양 발생률 상승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Sch z J, et al.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 2006; 98: 1707-1713).
다양한 연구를 통해 휴대전화와 뇌종양, 수면장애, 기분장애, 발암률 전반에서 관련성이 검토되고 있지만 이러한 연구결과는 모두 부정적이거나 재현하기 어려운 것으로 일부 연구에는 방법론적 오류(휴대전화의 기지국 근처에서의 종양발생률 상승)나 결과의 중요성이 확실하지 않은 경우(혈액상의 변화)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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