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적으면 일찍 죽는다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적은 노인은 일찍 죽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 대학의 몰리 쇼리스 박사는 의학전문지 ’내과학 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 최신호(8월14일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858명(평균연령 60대초)의 8년 간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은 사람은 “정상”에 해당하는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8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쇼리스 박사는 테스토스테론의 혈중수치가 낮은 사람은 35%, 정상인 사람은 20%가 각각 분석기간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테스토스테론의 혈중수치가 낮은 사람은 166명, 낮은 수치와 정상수치 사이를 오락가락한 사람이 240명, 정상인 사람이 452명이었다.
쇼리스 박사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사망 위험과 연관이 있는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만성질환이 있는 남성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쇼리스 박사는 그러나 이 결과는 다른 요인들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확실한 것이라고 할 수는 없는 만큼 당장 테스토스테론 보충제를 복용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면서, 더군다나 테스토스테론 보충제도 전립선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는 등 아직 그 효과가 확실치 않다고 지적했다.
근육, 뼈의 성장, 정신기능, 생식기능을 유지시켜 주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생산이 폐경과 함께 끊어지는 것과는 달리 30세쯤부터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해 80세가 되면 약절반으로 감소되지만 완전히 중지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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