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다! 구릿빛 그녀
즉석 태닝…빠르고 안전하게 피부 그을린다
- 자외선 걱정없이 구릿빛 피부로 변신할 수 있는 즉석 태닝이 확산되고 있다.즉석 태닝은 디하이드록시아세톤(Dihydroxyacetone-이하‘DHA’) 성분이 피부 단백질(케라틴)에 붙어 각질층을 염색시키는 원리다. 태양광선이 피부 속 깊숙한 곳(기저층)까지 침투해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내는 선탠(일광욕)과는 작용 부위와 지속시간에서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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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태닝은 세포생성주기에 따라 각질층이 떨어져 나가면 자신의 본래 피부색을 되찾을 수 있다. 각질층에만 영향을 주기 때문에 피부암이나 색소침착 등 선탠을 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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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세브란스병원 피부과 황성원 교수는“DHA 성분은 피부가 하얗게 변하는 백반증 치료 등 의료용으로도 사용된다”며“그러나 사람에 따라서는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자극성 접촉 피부염 등이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 ▲ 서울 강남의 한 태닝전문점에서 즉석 태닝을 받는 모습. 시술전(왼쪽 사진) 하얀피부가 시술 후(오른쪽 사진 ) 순식간에 갈색 피부로 변했다. 김보배객원기자
태우는 과정에서는 자외선 노출 위험이 없지만, 태우고 난 뒤 야외활동을 할 땐 선탠이 오히려 더 안전하다. 선탠으로 그을린 피부는 어느 정도 햇볕의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방어막 역할을 하지만 즉석태닝은 피부에 색깔만 입힌 것이기 때문이다. 고대의료원 피부과 계영철 교수는“즉석태닝으로 겉만 태운 경우엔 선탠에 비해 일광화상을 입을 위험성이 더 높다”며“즉석태닝 후 피서지에 갔을 땐 자외선 차단제를 더 많이 발라줘야 한다”고 말했다.DHA 성분을 이용하는 즉석태닝은 크게 셀프태닝과 스프레이태닝 두 가지 방법이 있다.셀프태닝은 집에서 자신이 태닝을 한다. 화장품 회사에서 나오는 태닝 제품을 구매해서 팔₩다리 등 원하는 부위에 발라준다. 바르는 즉시 피부색이 변해 3~4일 정도 지속된다.
바를 땐 한번에 듬뿍 바르는 것보다 얇게 여러 번 바르는 것이 좋다. 바르는 요령이 익숙지 않으면 얼룩이 생길 수 있다.셀프태닝을 한 뒤엔 손바닥이 검게 변할 수 있으므로 즉시 손을 씻어야 한다. 손에 비닐 장갑을 끼거나 스펀지를 이용해서 피부에 바르는 것도 방법이다.
스프레이태닝은 태닝액을 온 몸에 분사하는 방식이다. 집에서 하는 셀프태닝과 달리, 태닝전문점에서 시술받기 때문에 손이 닿지 않는 부위까지 골고루 태닝 효과를 낼 수 있다. 사람 또는 기계가 균일하게 태닝액을 분사하므로 손으로 문질러 바르는 셀프태닝보다 얼룩이 덜 생기고 더 예쁘게 된다. 태닝 효과는 7~10일 정도 지속된다.
태닝 전문점‘썬탠 5’정혜정 실장은“즉석 태닝을 하기 전 목욕탕에서 때를 밀거나, 스크럽으로 미리 각질을 제거하면 태닝이 훨씬 매끄럽게 된다”며“즉석 태닝 후 샤워나 수영을 자주 하면 각질층이 떨어져나가면서 색깔이 더 빨리 없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선탠할 때,이것만은 주의!·자외선량이 가장 많은 정오에서 오후 3시 사이는 피한다.
한번에 10~15분 정도 선탠하고, 5분 정도 그늘에서 쉬는 것을 반복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선탠을 한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일광화상을 피할 수 있다.
·2시간에 한번씩 오일을 바른다.
오일이보호막 역할을 해서 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하고, 태닝도 예쁘게 된다.
·선탠 중에는 되도록 물에 들어가지 않아야 하며, 수시로 수분을 섭취한다.
·태닝 하루 전쯤 각질을 제거하고, 적어도 선탠 1시간 전엔 미리 보습제를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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