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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버스 정류장에서 담배 피우지 마세요

by 白馬 2007. 7. 18.

버스 정류장에서 담배 피우지 마세요

 

길을 걸으면서, 혹은 버스나 택시를 기다리다가 눈살을 찌푸리는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 있을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비흡연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은, 이기적인 흡연자들에 의해 원치도 않는 간접흡연을 하게 되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곧 이렇게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일도 곧 사라질 것 같습니다. 이유는 얼마 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오던, “버스 정류장 전면 금연령”이 오는 9월부터 시행되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민 300여명 중 약 90% 버스 정류장 금연 추진 찬성
서울시에서는 약 300여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울 시내 모든 버스 정류장을 금연을 추구하는 안에 대한 의견을 물어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놀랍게도, 90%에 달하는 시민들이 버스 정류장의 금연화 추구에 찬성했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2007년 9월부터는 지하철이나 기차 역과 마찬가지로, 버스 정류장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벌금 등 제재를 가할 수 있는 조치가 없기 때문에, 이러한 내용도 추가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뿐 아니라 전국 확대 가능성 높은 공공장소 금연화
뿐만 아니라, 서울시에서는 서울대공원 및 월드컵 공원 등 대형 공원까지 전면 금연 구역으로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점점 흡연자들의 흡연 구역에 제한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시범적으로 금연 아파트를 지정,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금연의 움직임은 서울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부산에서도 해운대 등을 자율 금연 구역으로 지정하고, 향후 금연구역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도시의 움직임은 그 외 다른 도시에도 영향을 주어, 머지 않아 전국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일부에서는 흡연을 하는 것도 일종의 권리인데 흡연권을 너무 많이 제한하는 것이 아니냐는 볼멘 목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대의 담배로 인해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하게 되다는 면을 생각해 보면, 쉽게 주장하기 어려운 권리일 수도 있습니다.

공공장소 금연화는 청소년 흡연 방지에도 기여
버스 정류장과 같이 여러 사람이 많이 보이고 노출된 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것은 청소년 흡연을 방지하는 데에도 큰 효과가 있습니다.

TV나 영화 등의 방송 매체에서 음주와 흡연 장면을 제한하는 것은 그만큼 노출로 인한 모방 심리 효과를 감소시키고자 함입니다. 하지만 매체가 아닌 공공장소에서도 쉽게 흡연 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간접흡연을 통해 니코틴에 노출되면 그만큼 청소년 흡연 인구가 증가하는 데도 기여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버스 정류장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은 될 수 있으면 피해야 합니다. 법적 제재나 시행령이 제정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청소년의 흡연을 조장하는 것은 우리 미래에 담배 연기로 안개를 만들어 두는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