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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술 마실 땐, 첫 잔을 주의하자!

by 白馬 2007. 7. 17.

술 마실 땐, 첫 잔을 주의하자!

 

비가 오면 왠지 술이 한잔 생각납니다. 굳이 삼겹살에 소주가 아니더라도, 장마철이나 비가 많이 오는 때에는 맥주라도 한 캔 사다 마시고 싶은 생각이 나는데요, 이는 날씨가 주는 영향도 한 몫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장마철과 같이 며칠을 두고 비가 계속 오는 시기에는 햇빛을 자주 보지 못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우울한 감정이 많이 느껴지면서 술을 찾게 되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이렇게 술이 생각나는 시기뿐만 아니라 술을 마실 때, 조심하면 좋을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첫 잔은 원래 꺾는 게 아니다? No
술의 종류, 안주의 종류, 술을 마시는 스타일 등등 사람마다 각기 다른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술을 마실 때 한 가지를 주의하면 과음을 방지하고 건강을 다소 보호할 수 있습니다. 바로 술을 시작하는 첫 잔 입니다.

“첫 잔은 원래 꺾는 게 아니다”라는 말도 있듯이, 우리나라 사람들은 술을 마실 때 첫 잔을 여러 번에 걸쳐 나누어 마시기 보다 “원샷”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첫 잔일수록 길게, 오래 마셔야 건강에 좋습니다.

공복 상태에서 급작스런 알코올 공습은 위출혈 유발
저녁 시간에 주로 이루어지는 술자리의 경우에는, 식사를 하지 않고 바로 술을 마시러 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술을 한꺼번에 털어 넣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위가 비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맥주처럼 도수가 낮은 술보다는 소주나 위스키처럼 도수가 높은 술에서 더 많이 적용되는 예입니다. 도수가 높은 독한 술이 위 점막에 한꺼번에 갑자기 접촉하게 되면 가벼운 위출혈이나 위염, 위경련 등의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녁을 먹지 못하여 속이 빈 상태라면 음주 전 안주라도 섭취해서 위를 보호해야 합니다. 또한 한꺼번에 많은 양을 털어 넣기 보다, 첫 잔을 조금씩 나누어 마심으로써 위 점막에 큰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 잔 원샷으로 혈중 알코올 농도 급상승
첫 잔을 원샷하는 것은 또한 혈중 알코올 농도를 급하게 상승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알코올은 체내에 들어와서 빠르게 흡수되는데 갑자기 많은 양의 술을 한꺼번에 마실 경우, 호흡 중추나 신경계를 마비시켜, 급성 알코올 중독 상태에 빠지게 되고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또 술이 그다지 독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일부 술을 전혀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첫 잔을 원샷하도록 강요하는 것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첫 잔은 가능한 천천히 오랫동안 마시도록 서로에게 권유해야 합니다.

첫 잔을 꺾어 마시면, 전체 음주량도 감소
술을 마실 때 첫 잔을 여러 번에 나누어 마시는 것은, 전체적인 음주량을 결정하는 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처음부터 술을 빠르게 마실수록 술을 마시는 속도가 빨라지게 되고, 갑작스런 알코올 농도 상승으로 인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게 됩니다.

하지만, 3~4번에 나누어 첫 잔을 마시게 되면 알코올 농도의 상승에 인체와 정신도 적응하게 되고, 술을 마시는 속도가 느리면 느릴수록, 취하거나 과음을 하게 될 확률도 낮아집니다.

이미 술에 취한 상태에서 술을 적당히 마셔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술을 마시는 첫 잔부터 알코올의 양을 조절하고, 조심스럽게 느긋하게 술을 마신다면, 건강은 물론이고 건강한 음주 문화가 자리잡기도 쉽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