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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운동부상 수술치료] 무릎 인대 파열됐을 땐 '인대재건술'

by 白馬 2007. 6. 16.

[운동부상 수술치료] 무릎 인대 파열됐을 땐 '인대재건술'

 

▲ 마라톤 후 무릎통증을 호소하는 남성.

무릎

운동으로 인한 가장 흔한 무릎 손상은 무릎에 있는 반달 모양의 물렁뼈(반월상 연골판) 파열이다. 반월상 연골판의 약간 찢어진 부위는 제거하며, 꿰매기도 한다. 많이 찢어지면 연골판을 다른 쪽 무릎에서 이식해야 한다.

무릎 인대가 파열되면 슬개건(정강이뼈 힘줄) 등 다리 부위에서 튼튼한 인대를 채취해 이식하는 수술을 한다. 인대가 일부 파열되면 꿰맨다.

무릎 관절은 위 뼈(대퇴골)와 아래 뼈(경골)가 마주 보고 있는데, 반월상 연골판을 사이에 두고 맞닿는 부위(연골)가 과도한 사용이나 부상으로 울퉁불퉁해졌으면 관절경을 이용해 연골을 매끄럽게 정리해준다. 연골이 많이 닳았을 때는 연골을 뼈 표면까지 갈아내 연골이 재생되도록 하는 치료법을 쓰기도 한다. 또 연골을 이식하는 방법도 있다. 자신의 연골 중 사용하지 않는 연골 일부를 이식하거나 연골 일부를 채취해서 실험실에서 배양해 이식하는 것이다.

 

발·발목

운동 시 발에 순간적으로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면 발가락과 발등을 잇는 뼈(중족골) 주위의 근육이 뭉쳐 통증이 생긴다. 이 때는 발가락을 갈퀴 모양으로 구부리거나 발꿈치 쪽의 중족골에 패드를 대주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발목을 접질리면 발목의 외측 인대 두 개가 늘어나거나 파열될 수 있다.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발목 외측 인대가 불안정해 자주 접질리게 된다. 이 때는 늘어진 인대를 줄여서 꿰매주고, 파열됐다면 무릎의 인대를 떼어낸 것이나 제품으로 나와 있는 인대를 이식해 꿰매준다.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경우에도 인대를 이식해준다. 모든 시술 후에는 석고 붕대로 4~6주간 고정해준다.

운동 후 2주 이상 발목통증이 지속되면서 관절 주위가 붓고 출혈이 보이며 마찰음까지 들린다면 골절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부위에 따라 발목, 발 중앙 뼈(주상골), 중족골 골절로 나뉜다. 골절이 2㎜ 이하라면 수술 없이 얼음찜질을 하루 2~3차례 시행하고, 발목 꺾임을 방지하는 보조기 또는 보호대를 4~6주간 착용해야 한다.

골절이 그보다 크면 나사로 뼈를 뚫어 붙이고, 금속판(플레이트)이나 와이어(K강선)를 이용해 뼈를 고정시킨다. 뼈가 붙는 데는 2~4개월 걸리며, 10개월~1년 반 후에 발 안의 고정물을 제거한다. 60대 이상 환자들은 고정물을 제거하는 수술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

       발바닥 통증 '족저근막염' 의심   어깨 부상 당했을 땐 물리치료

발바닥

장시간 걷기 또는 달리기 후에는 발바닥 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족저근막염’이 생기기 쉽다. 족저근막염이 발바닥 통증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염증이 오래 지속되면 발 뒤꿈치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족저근막의 신축성이 떨어지고 발 뒤꿈치 뼈가 튀어나와 수술을 받아야 할 지경까지 갈 수도 있다. 마라톤 할 때 발바닥 통증을 느꼈다면 쉬는 게 좋다. 통증이 계속되고 뒤꿈치가 붓거나 아프면 소염제와 체외충격파 치료를 받아야 한다.

 

팔꿈치

골프, 테니스, 배드민턴 등 팔을 주로 쓰는 운동을 무리하게 하면 팔꿈치 부상이 오기 쉽다. 팔꿈치는 다치는 부위가 안쪽, 바깥쪽이냐에 따라 ‘내측상과염(골프 엘보)’, ‘외측상과염(테니스 엘보)’으로 나뉜다.

골프 엘보는 땅바닥을 쳤을 때 강한 충격이 팔목과 팔꿈치에 가해져 생긴다. 통증은 감전된 것 같이 손가락 끝까지 퍼진다. 또 팔을 비틀거나 빨래를 쥐어짜는 동작을 할 때도 팔꿈치 안쪽에 통증이 생긴다.

손목이나 손가락을 구부리는데 쓰이는 근육에 이상이 생기며, 심하면 손바닥과 손등 안쪽 신경이 마비될 수 있다. 테니스 엘보로 불리는 외측상과염은 팔이 구부러지는 팔꿈치 관절의 바깥쪽이 아픈 질환이다.

테니스와 같이 손에 물건을 쥐고 뒤트는 동작을 할 때나 나사못 돌리기, 뜨개질 등을 하면서 생기기도 한다. 팔꿈치 통증이 심해지면 문고리를 돌리거나 물건을 집지도 못할 정도로 힘이 빠진다.

 

어깨

스쿼시, 농구, 덤벨, 역도 등 어깨 움직임이 많은 운동에서는 어깨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어깨충돌증후군’이 올 수 있다. 부상이 잦은 ‘극상근’은 어깨뼈에서 뚜껑 역할을 하는 곳의 연결부위 인대 밑을 지나는 근육으로 팔을 올리거나 어깨를 회전시킬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깨충돌증후군 발생 초기에는 어깨 전반에 묵직한 통증이 생기다가 가볍게 팔을 움직이는 동작에도 통증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잠을 못 잘 정도로 통증이 오고 어깨관절이 붓거나 출혈이 생기기도 한다. 치료를 위해서는 염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안정을 취하면서 처음 1~2주 동안 어깨관절 사용을 금하고 물리치료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