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 열린 장닭
어느 농부가
잘생긴 수탉과 암탉을 키웠다.
이놈들이 금슬 좋게 지내더니
어느 날 수탉이 암탉을 개 패듯이...
아니 닭 패듯이 패는 것이었다.
내가 가서
"아니 이늠아!
연약한 암탉을 글케 패믄 워떻켜?
왜, 열 받았니?"
하고 말리니
"주인님-내가 열 안 받게 생겼슈???
저년이 오리알을 낳잖여유"
그 이후로 이 수탉이 180도 변했는데...
자고로 홧김에 서방질 한다고...
이놈이 이웃집 암탉이란 암탉들은
모조리 자기 것으로 만들더니
그것도 모자라 오리까지도 겁탈을 하고...
심지어는 저보다 배나 큰 거위까지도
자기 여자로 만든 것이었다.
짐승들 일이라 그저 부러움 반
시샘 반으로 지켜봐 오는데
어느 날 읍내를 다녀오는데...
이놈이 마당가 텃밭에
널부러져 있는게 아닌가!!!
“흠~~~그넘...
꼬추를 함부로 휘둘르더니
기력이 다 되서 쓰러졌구먼!!!“
하고 다가가서 발로 툭툭 차니...
이놈이 한쪽 눈을 씽끗하며...
"쉬~잇...주인님!!! 빨리 안 보이는 데로 가요...
저그 하늘의 독수리를... 시방 꼬시는중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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