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창문을 열면 마음이 들어오고. . . 마음을열면 행복이 들어옵니다
  • 국내의 모든건강과 생활정보를 올려드립니다
유머

옹녀와 김선달

by 白馬 2007. 3. 22.

 

옹녀와 김선달



남자란 남자는
다 잡아먹은 옹녀가 있었는데,

 
그녀에게는 더욱 센 남자가 필요했다.




그래서 널리 광고를 내기로 했다.


누구든지 하룻밤에 세번 이상 자신을 만족시켜주면
재산의 절반을 주겠노라고. 광고가 나가자


며칠 동안 힘깨나 쓴다는 남자들이 몰려들었다.
하지만 옹녀에게는 다들 신통치가 못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의 집 앞에 허름한 옷차림의 김선달이 나타났다.




김선달은 대뜸 옹녀에게 흥정을 했다.


하룻밤에 일곱 번을 만족시켜 줄 테니
대신 밤일을 치루는 동안에는 절대로 불을 켜지 말아 달라고.


옹녀는 흔쾌히 그 조건을 받아들였고,
그 날 밤 일을 시작했다. 

한 차례 일을 끝낸 김선달이 뒷간에 다녀 오겠다며 나갔다.

 
그는 얼마 뒤에 다시 들어와서 일을 치렀다.
그리고 나서는 또 뒷간에 간다며 나갔다.


그렇게 왔다리 갔다리 한 것이 무려 다섯 차례가 되자
옹녀는 무척 만족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이제껏 이렇게 나를 만족시켜준 놈팽이가 없었는데?...“

 

아무래도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던 옹녀는
선달이 여섯 번째 일을 치루려는 순간 약속을 어기고 불을 켰다. 
 

그런데 이게 어인 일인가.


자신의 배에 올라탄 사람은 김선달이 아니라
웬 소도둑놈처럼 생긴 낯선 사내가 아닌가 ..........

 

“넌 누구냐?  김선달 이놈 어딨어?”

옹녀의 다그침에 그 사내가 말했다.






 
“선달님은 밖에서 표 팔고 있수.”


'유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것이 알고 싶다  (0) 2007.03.24
바람둥이 아내  (0) 2007.03.23
신부님의 앵무새  (0) 2007.03.21
플레이보이의 S다이어리  (0) 2007.03.20
그건 안돼요~~!!  (0) 2007.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