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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술마신 오늘보다 훨씬 더 두려운 내일, 숙취

by 白馬 2007. 3. 1.

 

술마신 오늘보다 훨씬 더 두려운 내일, 숙취

 

 

체질에 따라, 성별에 따라, 사람에 따라 취하지 않고 술을 즐길 수 있는 양이나 취하고도 마실 수 있는 한계 등은 제각각 다릅니다. 하지만, 억지로든, 분위기에 취해 자발적으로든 과음을 하게 되면 숙취에 시달리게 된다는 점에 있어서는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술 마신 다음날을 공포스럽게 만들고, 반나절 동안, 심하면 거의 하루 동안을 괴롭게 만드는 숙취, 어제 마신 술을 후회하게 만드는 숙취, 숙취의 원인은 과연 무엇이며 어떻게 피해갈 수 있을지 알아봅니다.

물이 부족해서 생기는 숙취
술을 마시면 알코올은 체내에서 항이뇨 호르몬이 분비되는 것을 막습니다. 항이뇨 호르몬이란 이뇨, 즉 소변을 보게 만드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는, 즉 소변을 많이 보지 않도록 하는 호르몬인데, 이 호르몬의 양이 적어지면서 소변이나 땀 등의 형태로 수분을 많이 배출하게 됩니다.

그러면 몸에 물이 부족해 지면서 알코올의 혈중 농도도 높아지고 몸도 나른함을 느끼게 됩니다. 또, 갈증을 느끼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전해질이 부족해서 생기는 숙취
수분이 많이 빠져나갈 때 단순히 수분만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라, 수분 속에 포함된 전해질이 함께 빠져나가면서 전해질이 부족해 집니다. 이로 인해, 어지러움을 느끼기도 하고, 무기력감을 느끼게 됨니다.

아세트 알데히드가 만들어 내는 숙취
숙취란 술 마신 다음날 머리가 아프고 속이 메스꺼운 느낌, 속이 쓰리고 입맛이 없으며 갈증이 나는 증상들을 말합니다. 주당이며 애주가임을 자랑하는 사람들도 숙취를 피해갈 수는 없는데, 숙취, 과연 왜 생기는 것일까요?



위와 장에서 흡수된 알코올은 간에서 분해가 시작됩니다. 알코올은 2가지 효소에 의해 아세트 알데히드가 되고, 여기에 또 다른 효소의 도움으로 아세테이트가 되었다가 물과 탄산가스로 분해되어 배출되게 됩니다.

여기서 아세트 알데히드가 미처 분해되지 못하고 몸 속에 축적되어 숙취를 제공하는 원인이 됩니다. 술을 마시면 간은 다른 여러 가지 업무를 제쳐두고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게 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열심히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알코올의 양이 너무 많으면 아세트 알데히드가 쌓여서 숙취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숙취를 자주 느끼는 것은? 간이 보내는 구조 신호
그러므로, 술을 마실 때에는 간이 분해할 수 있는 만큼의 술만 마셔야 합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표준적으로 간이 하루에 분해할 수 있는 알코올의 양은 6g, 즉 소주로 약 1병 정도입니다. 이 이상을 마시게 되면 간은 과도한 업무로 지치게 되고, 미처 완전히 분해되지 않은 알코올로 인해 두통, 메스꺼움, 현기증, 오심, 구토, 피곤함 등의 숙취를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아도 숙취를 느끼거나 잦은 과음으로 인해 숙취를 느끼는 횟수가 많아진다는 것은 소리 없는 장기로 알려진 간의 애절한 SOS 신호입니다. 그만큼, 간이 최선을 다해도 할 수 있는 일이 적어졌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숙취! 이렇게 예방하자
술을 마신 후에도 후유증 없는 개운한 기분을 느끼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지켜주어야 합니다.

1. 물, 주스, 이온음료 등을 많이 마시자.
2. 소주는 하루에 한 병 이상은 마시지 말자.
3. 술을 마신 후 3일간은 간을 위해 휴식하자.
4. 속이 비었다면 식사 먼저, 식사를 못한다면 술자리에 가지 말자.
5. 수면시에 간의 해독작용이 활발해지므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자.
6. 폭탄주와 해장술은 간을 두 번 죽이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