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창문을 열면 마음이 들어오고. . . 마음을열면 행복이 들어옵니다
  • 국내의 모든건강과 생활정보를 올려드립니다
건강

살빼기 앞서 혈관청소부터 하세요

by 白馬 2007. 2. 3.

 

살빼기 앞서 혈관청소부터 하세요

방치땐 노화촉진· 성인병 유발 … 아스피린 ·운동 ·채소가 효과


 

주부 김은숙(가명ㆍ37)씨는 올해도 어김없이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빠질 듯 빠지지 않는 지방세포와의 전쟁을 시작한 것. 하지만 계획은 언제나 삼일천하로 막을 내린다. 그러던 중 김씨는 S라인 만드는 몸무게 다이어트보다 더 중요한 게 혈관 다이어트라는 ‘뉴스’를 접하고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평소 조금만 신경 써서 혈관 다이어트를 하면 40대 찾아올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말이었다. 속(?) 건강의 중요성을 새삼 느낀 김씨는 올해를 혈관 청소의 해로 삼기로 했다.
김씨의 마음을 돌려놓은 ‘혈관 다이어트’, 이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생활 속 비법을 공개한다.

10만㎞에 이르는 혈관은 우리 몸 구석구석까지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생명줄이다. 혈관이 건강하지 못하면 몸도 건강할 수 없다.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혈관도 노화한다는 것. 스무 살이 넘어서면 누구나 동맥경화의 위험성에 조금씩 노출된다는 얘기다.


혈관 노화는 성인병의 적신호!

혈관이 노화하면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과 혈전이 쌓여 통로가 좁아진다. 피가 엉클어지거나 노폐물이 쌓인 혈전이 많아지면 피가 원활하게 흐르지 못해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동맥경화, 뇌졸중 등의 대표적인 심혈관 질환도 모두 혈관이 깨끗하지 못해 발병한다.
흔히 말하는 동맥경화는 혈관이 좁아지고 탄력성을 잃은 상태. 동맥 중에서도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면 협심증으로 발전한다. 혈관이 완전히 막히면 심장근육의 일부가 손상되는 심근경색증이나 치명적인 부정맥이 발생해 급사할 수도 있다. 뇌혈관에 동맥경화 현상이 생기면 흔히 중풍으로 불리는 뇌졸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 같은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평소 사람들은 심혈관 질환예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그 이유는 혈관의 노화 정도를 잘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제일 좋은 방법은 평소 혈관 속 노폐물을 줄일 수 있는 식습관을 갖는 것이다. ‘일이 터지기’ 전 혈관을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는 말이다. 특히 혈관의 노화를 촉진하는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스트레스, 과음, 복부비만 등의 위험인자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400g 채소 섭취로 혈액 정화

깨끗한 혈관을 유지하는 방법은 균형 잡힌 식단이다. 육류, 생선, 녹황색 채소, 해조류, 콩, 버섯, 과일 등 하루 30여 가지 품목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 여기에 관액을 깨끗하게 해 주는 식품을 섭취하면 효과는 더욱 커진다. 등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돼 있는 EPA와 DHA, 견과류와 식물성 기름에 풍부한 올레인산을 꼽을 수 있다.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고 혈중 성분이 제 기능을 하려면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항산화 작용이 강한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ㆍE 등의 비타민류를 함유하고 있는 채소가 대표적이다. 녹황색 채소를 비롯해 마늘, 양파, 양배추 같은 담색 채소도 도움 된다. 채소의 1일 권장량은 350g. 하지만 혈액 정화와 면역력 강화 효과를 원한다면 400g 이상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