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시간 걸어도 야외에서 걷은 것이 심박수 높아

야외 걷기는 러닝머신에서 걷는 것 보다 심박수를 더 많이 증가시켰다.
러닝머신은 날씨가 좋지 않아도 꾸준히 운동할 수 있게 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또 경사도와 속도도 조절할 수 있다. 그렇다면 야외를 걷는 것과 비교해서 운동 효과는 어떨까.
《생태심리학(Ecopsychology)》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야외에서 걷거나 운동하고 자연스러운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이 러닝머신을 타고 실내에서 걷는 것보다 심박수를 더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줬다.
미국 노던켄터키대 연구진은 야외의 자연환경에서 걷는 것과 실내에서 시뮬레이션된 자연환경에서 걷는 것이 감정과 지각된 노력 측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비교했다. 연구진은 74명의 대학생을 두 그룹으로 나눴다. 첫 번째 그룹은 0.6km의 평평한 야외 포장도로에서 걸었다. 두 번째 그룹은 러닝머신에서 시뮬레이션된 야외 경로를 보면서 걸었다. 두 그룹은 각자의 속도로 15분 동안 걸었다.
연구진은 심박수 모니터를 사용해 심박수를 측정했다. 또 걷기 전과 후의 평온함, 긴장, 에너지, 피로와 같은 요인을 포함하는 설문 조사를 사용해 참가자의 감정적 반응을 평가했다. 참가자들은 온도, 바람, 구름 덮개와 같은 날씨 조건도 보고했다.
연구 결과 야외 걷기는 러닝머신에서 걷는 것 보다 심박수를 더 많이 증가시켰다. 야외 걷기를 한 참가자는 평균 심박수가 훨씬 더 높았는데, 이는 더 중요한 생리적 노력을 나타낸다. 산책에 대한 인식은 실내 및 야외 그룹 간에 매우 비슷했다.
야외에서 산책한 그룹은 에너지 수치가 증가한 반면 러닝머신에서 걸은 그룹은 변화가 없었다. 러닝머신에서 걸은 그룹은 긴장이 상당히 감소했지만, 야외에서 산책한 그룹은 그렇지 않았다. 평온함, 피로감, 긍정적 감정, 부정적 감정 측면에서는 두 그룹 간에 눈에 띄는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자연환경에서의 급성적인 신체 활동이 긍정적인 활성화 효과를 강화한다”라며 “긍정적인 활성화 효과는 주관적인 정신 상태와 긍정적인 에너지, 참여, 경계, 열정의 느낌을 말한다”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야외에서 걷는 것이 더 활력이 넘치므로 근처의 고요한 산책로를 찾거나 동네를 산책하는 것이 가치가 있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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