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속의 지방 감소에 기여...땅콩, 보리와 시너지 효과

땅콩은 산패하기 쉬워 냉장-냉동 보관한 후 조금씩 꺼내 먹는 게 안전하다.
예전엔 식사는 보리밥, 오후 출출할 땐 땅콩을 먹는 어르신들이 많았다. 나이에 비해 건강한 분들이 적지 않았다. 요즘은 보리밥이 어쩌다 먹는 건강식이 되고, 땅콩은 호두, 아몬드 등으로 대체된 느낌이다. 보리밥과 땅콩은 어떤 건강 효과가 있을까?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주요 영양소를 중심으로 보리밥과 땅콩의 효능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미세먼지 기승부리는 요즘...보리밥이 좋은 이유?
보리는 몸속에서 중금속, 니트로소아민 등 유해물질-발암성분들을 흡착하여 신속하게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요즘 자주 나타나는 미세먼지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좋은 음식이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규정한 1군(Group 1) 발암물질이다. 사람에게 암을 일으킬 위험이 확실한 물질이다. 요즘 평생 담배를 안 피운 여성들의 폐암이 늘고 있다. 라돈, 간접흡연, 요리연기 등 여러 요인이 있지만 미세먼지도 그 중 하나다. 보리밥을 꾸준히 먹으면 미세먼지 속의 발암물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혈관 건강, 혈당 조절, 장 건강...신장 나쁜 사람은 조심해야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을 때 보리밥은 포화지방산, 콜레스테롤이 몸에 쌓이는 것을 억제한다. 보리 속의 베타글루칸 성분이 간에서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줄인다. 보리는 혈당을 올리는 당지수(GI)가 낮아 식사 후 혈당의 급격한 변동이 적어져 당뇨병 예방-관리에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대장암 예방에도 기여한다. 쌀에 부족한 비타민 B1, B2, 나이아신, 엽산, 칼슘, 철분 등도 많다. 다만 칼륨도 많아 신장병 환자는 조심해야 한다.
핏속의 지방 감소에 기여...땅콩, 보리와 시너지 효과
땅콩은 혈액-혈관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핏속의 지방 증가를 억제한다. 혈관 건강을 돕는 보리와 시너지 효과를 낸다. 농촌진흥청의 동물실험 결과, 땅콩기름을 먹은 쥐에서 ‘나쁜’ 콜레스테롤(LDL) 농도는 감소하고 ‘좋은’ 콜레스테롤(HDL) 농도는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땅콩기름은 함께 시험한 올리브유와 비슷한 지방축적 억제와 핏속 지방 개선효과를 보였다. 땅콩에 풍부한 올레산은 다른 불포화지방산보다 산패에 강하다.
땅콩기름, 다양한 요리와 어울려...칼로리 높아 과식은 금물
땅콩기름은 고소한 향이 있어 나물,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보리밥에 참기름과 들기름을 넣어 비빔밥을 만들면 건강 효과가 더 높아진다. 들기름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치매 예방-학습능력 향상에 기여한다. 참기름에 많은 리그난은 노화를 늦추고 콜레스테롤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다만 땅콩과 땅콩기름은 칼로리가 높은 편이므로 과식은 금물이다. 개인차가 있지만 하루 20~30개 정도가 적정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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