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라는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 해소 효과가 뛰어나다.
어느덧 봄이다. 3월에는 다른 계절보다 외부 활동도 늘고, 새로운 학기 혹은 일을 시작하는 사람도 많다. 맛있고 영양 가득한 제철 음식을 먹으면서 봄의 활력을 얻어보는 건 어떨까. 3월 제철 음식을 소개한다.
◇소라
꼬들꼬들 씹히는 식감이 좋은 소라는 3월부터 제철이다. 소라에는 특히 타우린이 풍부한데, 100g을 기준으로 1536mg이 들어 있다. 시중의 자양강장제 한 병의 타우린보다 훨씬 많은 양이다. 타우린은 피로 해소 효과가 뛰어나고, 콩팥과 간 기능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입맛이 없을 때 회복 요리로 소라를 추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소라는 두부와 궁합이 좋다. 함께 섭취하면 소라에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하고, 두부에 부족한 아연·엽산 등의 무기질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다.
◇달래·냉이
향긋한 달래와 냉이는 영양 가득한 봄나물로 손꼽힌다. 달래는 비타민C와 칼슘이 풍부해 봄철 춘곤증과 식욕 부진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철분도 풍부해 혈액순환을 돕고 빈혈을 예방한다. 달래 속 영양소는 가열하면 쉽게 파괴돼 가급적 생으로 먹는 게 좋다. 냉이 또한 단백질 함량이 많고 칼슘, 철분 등 무기질이 풍부해 봄철 피로 회복에 좋다. 특히 소화기관이 약하고 몸이 허약한 사람, 생리불순이 있는 사람이 먹으면 좋다. 냉이는 소화, 흡수가 잘 되려면 살짝 데쳐 먹는 것을 권한다.
◇우엉
우엉은 당질의 일종인 이눌린이 풍부해 신장 기능을 높여주고, 이뇨 작용에 효과가 있다. 또 풍부한 섬유소질이 배변을 촉진하며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 우엉은 돼지고기와 궁합이 좋다. 우엉이 산성 식품인 돼지고기를 중화시키며 누린내도 우엉 특유의 향으로 제거할 수 있다. 다만, 우엉은 찬 성질이 강해 평소 몸이 차거나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은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바지락
조개류 중 가장 시원한 국물 맛을 내는 바지락은 영양도 풍부하다. 바지락은 칼로리가 낮고 철분 함유량이 많아 빈혈 예방에 좋다. 바지락 100g당 철분 함량은 2.68mg으로 100g당 2.6mg의 철분이 들어 있는 쇠고기와 비슷한 수치다. 바지락은 콩팥과 간 기능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바지락에 함유된 타우린이 몸 안에 있는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이뇨작용을 해, 나트륨으로 인한 콩팥 손상을 줄여서다. 바지락은 단백질도 많다. 바지락 육질 속의 ‘메티오닌’ 성분은 근육을 형성하는 단백질이 잘 합성되도록 돕는다.
◇도미
도미는 봄철에 가장 맛있는 생선으로 꼽힌다. 담백한 맛에 지방이 적고 살이 단단해서 비만이 걱정되는 중년기에 좋은 식품이다. 단백질이 풍부해 수술 후 회복기 환자의 식이요법 재료로도 많이 쓰인다. 도미는 생선 중 비타민B1 함량이 가장 높다. 특히 눈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비타민 B1은 당질의 대사를 촉진해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또한, 도미는 껍질에 여러 영양소의 대사를 돕는 비타민B2가 함유돼 있어 껍질까지 먹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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