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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3월에 가면 좋은 산 BEST 4

by 白馬 2025. 3. 6.

영취산靈鷲山(510m) 

 

전남 여수 영취산은 나지막하지만 산세가 힘찬 산으로 거대한 불가사리 같은 모양의 준수한 산릉이 사방팔방 뻗어나가 있다. 이 중 서릉에 형성된 군락을 정상 군락지, 동릉 상의 길쭉한 암괴인 개구리바위 북사면 일대를 개구리바위 군락지, 그 동쪽 골망재 근처 능선 북사면은 골망재 군락지, 돌고개 근처는 돌고개 군락지, 그리고 정상 남쪽 봉우재에서부터 시작되어 시루봉 정상까지 펼쳐진 진달래밭은 봉우재 군락지라 부른다. 넓은 대로인 17번국도, 77번국도, 그리고 공단도로 등이 이어지며 빙 둘러싸고 있고, 도로변 여러 곳에 영취산 등산로 입구임을 알려 주는 팻말이 있다. 그러므로 어느 지점에서 올라도 길 잃을 염려는 없다. 어디서 오르든 정상까지 거리는 3.5~4km. 국내 최대 진달래 군락지로 유명한 영취산은 구경하면서 올라도 3시간이면 충분하다.

 

추천 코스: 흥국사 산림공원~개구리바위~정상~봉우재~시루봉~봉우재~흥국사

 

 

점봉산(點鳳山(1,424m)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입산이 통제되는 곳이 많다 보니 생태환경이 비교적 잘 보존돼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이 산은 한계령을 사이에 두고 대청봉과 마주하고 있다. 점봉산 자락에는 주전골, 12담계곡, 큰고래골 같은 수려한 골짜기와 만물상과 오색약수 같은 명소들이 있다. 잘 보전된 원시림은 전나무와 분비나무가 울창하고, 모데미풀 등 희귀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한반도 자생식물의 남북방한계선이 맞닿은 곳으로, 한반도 자생종의 20%에 해당하는 854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어 유네스코가 생물권 보존구역으로 지정했다. 곰배령을 비롯한 일부 구간만 산행할 수 있으며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3월부터 피기 시작하는 야생화는 점봉산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복수초를 시작으로 얼레지, 한계령풀, 홀아비바람꽃, 동이나물, 노란제비꽃, 금괭이눈, 미나리아제비 등 살아 숨 쉬는 우리 말 이름을 가진 귀한 생명들이다.

 

추천 코스: 오색매표소~용소폭포 갈림길~흘림골매표소 (3시간30분)

 

 

광양 백운산白雲山(1,218m)

 

국내에서 ‘백운’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산은 50여 곳이 넘는다. 산정에 걸친 흰 구름과 흰 바위가 신비로움을 자아내기 때문일까. 전남 광양 백운산도 전국의 수많은 백운산 중 한 곳으로 국내 백운산 중에서 가장 높다. 광양 백운산에는 다양한 식물군이 자생한다. 북쪽 높은 봉우리가 차가운 북서풍을 막아 주어 남쪽 자락에 온대에서 한대 식물까지 1,080여 종이 자라고 있다. 물도 풍부하다. 구름이 백운산을 넘어가지 못하고 비를 뿌리는 일이 잦기 때문인데, 백운산에는 도솔봉, 따리봉, 상봉, 억불봉 같이 높은 봉우리들이 16km에 걸쳐 부챗살처럼 얽혀 있는 덕에 수량이 풍부한 계곡들이 산재해 있다. 백운산은 정상을 중심으로 크게 3개의 지맥이 있다. 쫓비산, 망덕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길, 억불봉에서 가야산으로 이어지는 억불지맥, 그리고 도솔봉에서 계족산으로 이어지는 여수지맥이다. 쫓비산, 백계산, 계족산 등과 연계하면 20km 이상 산행할 수 있으며, 8개의 공식 등산코스가 있다.

추천 코스: 진틀마을~병암계곡 삼거리~남릉~정상~상백운암~백운사~먹방마을 (4시간)

 

 

천마산天摩山(812m) 

 

천마산은 봄이면 야생화 산객들로 붐빈다. 서울에서 전철과 시내버스를 타고 와서 희귀식물들을 볼 수 있으니 수도권 아마추어 사진가들에게는 가히 성지 같은 곳이다. 경춘국도를 타고 서울로 갈 때나 경기도 양평 서종면의 북한강변길을 가면서 보면 군계일학의 산세를 갖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평내와 마석, 오남리에 아파트숲이 들어서 호젓한 맛은 사라졌지만 본바탕은 어느 산에도 꿀리지 않을 만큼 준수하다. 천마라는 이름은 이성계가 지었다고 전해진다. 이곳을 지나면서 “가는 곳마다 청산은 많지만 저건 꼭 푸른 하늘에 홀笏을 꽂아놓은 것 같구나. 손이 석자만 더 길다면 저 끝에서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手長三尺天摩”고 읊었다니 천마산의 위용을 보고 천하제패의 야망을 감추지 못한 모양이다.

 

추천 코스: 가곡초교~동릉~정상~괘라리고개~보광사 가곡초교 (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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