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순포진 헤르페스 바이러스....일단 감염되면 영원히 사라지지 않아

입이나 코 주변에 물집과 통증, 가려움, 붉은 반점 등을 생기게 하는 구순포진을 일으키는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일단 감염되면 사라지지 않는다. 전파력도 강해 38억명이 감염된 걸로 추정된다.
수십 억 명을 감염시키고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제어할 길이 열렸다.
헤르페스 바이러스1(HSV-1)은 입이나 코 주변에 물집과 통증, 가려움, 붉은 반점 등을 생기게 하는 구순포진을 일으킨다. 전염성이 매우 강해 50세 미만 인구의 60% 이상인 38억 명이 감염된 걸로 추정된다.
HSV1은 생식기 헤르페스, 뇌 염증(바이러스성 뇌염), 치매 등과 관련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일단 감염되면 몸에서 사라지지 않고 면역력 저하, 스트레스, 피로 ,감기 등을 계기로 불쑥 도진다.
미국 버지니아대 연구팀은 이 바이러스가 미토콘드리아 핵산이 세포질로 방출되도록 유도하는 ‘UL12.5’란 단백질을 만들어 재활성화할 수 있지만 다른 병의 감염이 있을 때는 이 단백질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바이러스는 병원체를 감지하는 것만으로 복제하기 시작한다. 이 감지 경로를 차단하면 HSV-1의 발병을 억제할 수 있다.
연구팀은 “HSV-1이 재활성화 조건을 수동적으로 기다리지 않고 능동적으로 위험을 감지하고 과정을 통제한다는 사실에 놀랐다”면서 “바이러스가 뉴런 손상, 감염 또는 기타 위협으로 인한 세포 스트레스를 감지해 새로운 숙주를 사용할 수 있다는 걸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UL12.5 단백질 억제제를 테스트하기 위해 이 바이러스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바이러스가 휴면기에서 깨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치료법이 없다. 바이러스 단백질에 작용하는 치료법은 숙주 단백질 표적 치료법보다 부작용이 적을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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