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달려도 되나요?
가능하다
국립공원을 비롯한 공원 구역 산은 입산 가능 등산로와 출입 금지된 비등산로, 입산 가능 시간, 입산 가능 기간은 법으로 규정되어 있으나, 속도에 대한 규정은 없다. 산에서 달리는 행위는 합법이다. 다만 등산객이 많을 때는 안전을 위해 자제하거나 주의해야 한다.
어디인지 중요
유럽 알프스를 비롯한 상당수 하이킹 코스는 산길이 한국과 달리, 마라톤의 오르막 내리막과 비슷하다. 반면 한국 산은 가파른 돌계단길이 많다. 달리기에 부적합하고, 내리막 돌길에서 달렸다간 무릎 관절과 연골이 손상될 가능성이 높다.
내리막 돌길에서는 순간적으로 자기 체중의 3~5배가량이 무릎에 실린다. 국내 등산로도 뛰기 좋은 코스나 구간이 있다. 초보자라면, 관절과 연골이 상하지 않는 코스를 택해야 한다.
자기 체중 중요
평소 러닝을 소홀히 한 과체중인 사람이 가벼운 러닝화를 신고 지리산을 뛰어서 종주한다면, 그 거리만큼 관절과 연골에 손상이 갈 수 있다. 달려도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는 적정 체중에 평소 러닝으로 근육이 단련되어 있다면 관절과 연골에 데미지 없이 달려서 지리산을 주파할 수 있다. 10명이 뛰더라도 관절 건강에 괜찮은 사람, 아닌 사람이 다른 것.
순차적 과정 필요
평지 러닝이 우선이다. 산이 아닌 공원이나 운동장 평지에서의 러닝에 익숙해져야 한다. 심폐 능력과 근육, 체중이 조절되었다면, 둘레길 위주의 완만한 산을 달린다. 고도 높은 코스로 러닝 거리를 늘려가되, 내리막 돌길에서는 속도를 줄이거나 스틱을 활용해 관절에 미치는 하중을 줄여 부상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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