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 전국 꽃무릇/상사화 명소를 찾는 분
֎ 가을 꽃 나들이를 가고 싶은 분
֎ 꽃과 함께 걷기 좋은 숲길이 궁금한 분
가을이 시작되는 9월, 아직은 숲의 초록이 짙어 더욱 눈에 띄는 빨간 꽃이 있습니다. 상사화와 꽃무릇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두 꽃은 아주 비슷하게 생겼지만 상사화는 8월, 꽃무릇은 9월경 피어납니다. 꽃무릇이 탱화의 재료로 쓰여서인지 주로 사찰 근처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가을에 꽃 나들이 하기 좋은 전국 꽃무릇/상사화 명소를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장소 ⭐
불갑사, 용천사, 선운사, 대왕암공원
불갑사
영광 불갑사는 백제에 불교가 전래될 때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긴 역사를 간직한 절입니다. 유서 깊은 이 고찰은 특히 9월이 되면 울창한 숲을 채우는 상사화 군락지를 보기 위해 수많은 이들이 찾는데요.
9월 중순이 되면 불갑산 기슭은 '지천으로 피어난다'는 말이 과장이 아닐 정도로 온통 상사화로 붉게 물들어요. 계곡을 따라 흐드러지게 핀 상사화는 그야말로 장관인데요. 주차장에서 불갑사로 향하는 길과 불갑사 내부, 불갑사 근처 저수지에서도 상사화가 피어나니 어딜 걸어도 붉은 세상을 만날 수 있어요.
상사화가 가장 많이 피어날 즈음에는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가 열립니다. 올해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는 9월 13일부터 9월 22일까지예요. 붉은빛의 절정을 뽐내는 불갑사 상사화가 궁금하다면 영광으로 떠나 보세요.
- 주소 : 전라남도 영광군 불갑면 불갑사로 450
- 문의 : 061-352-8097 (불갑사), 061-350-4889 (축제문의, 영광군 문화관광과)
- 운영시간 : 연중무휴 (18:00 이후 제한적 이용)
*제 24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 (2024.9.13.~9.22.)
- 이용요금 : 무료
*제 24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 : 무료
-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용천사
함평 용천사의 주변에는 60만 평이 넘는 꽃무릇 자생 군락지인 꽃무릇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숲길을 따라 걸으며 꽃무릇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용천사 경내로 들어서기 전 광암저수지와 꽃무릇공원의 붉게 물든 풍경이 여행자들을 먼저 반깁니다.
일주문을 지나면 또 다른 분위기의 꽃길이 이어지는데요. 울창한 숲과 길가에 자리한 야트막한 기와 담장 덕분에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꽃무릇을 닮은 붉은 다리와 사천왕문, 대웅전이 어우러져 꽃길에 운치를 더합니다.
가을을 담은 파란 하늘과 고즈넉한 사찰 그리고 빨간 꽃무릇이 만든 풍경은 9월 중순 경에 가장 아름답습니다. 꽃무릇 명소답게 이곳에서도 축제가 열리는데요. 올해 9월 12일부터 9월 15일까지 함평 모악산 꽃무릇 축제가 열리니 꼭 들러 보세요.
- 주소 : 전라남도 함평군 해보면 용천사길 209
- 문의 : 061-322-1822 (용천사), 061-320-2253 (함평축제관광재단)
- 운영시간 : 연중무휴 (18:00 이후 제한적 허용)
*제 25회 함평 모악산 꽃무릇 축제 (2024.9.12.~9.15.)
- 이용요금 : 무료
*제 25회 함평 모악산 꽃무릇 축제 : 무료
-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선운사
고창 선운사는 선운산 생태숲을 지나오면 볼 수 있는 사찰입니다. 9월이면 선운산 생태숲부터 선운사까지 곳곳에 꽃무릇이 피어 가을 꽃 나들이 장소로 인기입니다. 선운산 생태숲은 누구나 걷기 좋은 완만하고 평탄한 길 덕분에 여유롭게 꽃을 보며 걷기 좋아요.
꽃무릇을 보며 선운천 방향으로 걷다보면 선운천 물가에 핀 또다른 분위기의 꽃무릇을 만나게 됩니다.
꽃무릇은 선운사 경내로도 이어집니다. 대웅전, 지장보궁 뒤로 가득 피어 있어 사찰과 아름답게 어울립니다. 꽃무릇이 만든 다채로운 풍경을 보고 싶다면 선운사로 떠나 보세요.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로 250
- 문의 : 063-561-1422
- 운영시간 : 매일 06:00~19:00
- 이용요금 : 무료
-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대왕암공원
울산 대왕암공원은 푸른 바다와 거대한 기암괴석, 시원한 소나무 숲과 사진 명소인 출렁다리까지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걷기만 해도 눈이 즐거운 대왕암공원에는 송림이라는 꽃나들이 명소가 있습니다.
1만 5천여 그루의 해송이 하늘 높이 솟은 송림 사이에는 걷기 좋은 길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8월에는 맥문동, 9월이면 꽃무릇이 소나무 아래로 한껏 피어납니다. 하늘에 닿을 듯 곧게 뻗은 소나무와 숲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 그리고 붉은 꽃무릇이 만든 풍경은 정말 그림 같이 아름다워요.
9월 중순 전후로 만개하는 꽃무릇은 공원 초입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 쉬운데요. 꽃무릇 군락지가 출렁다리로 가는 길목까지 펼쳐져 있어 꽃을 감상한 후 출렁다리도 건널 수 있어요. 꽃무릇과 함께 송림과 바다를 즐기고 싶다면 울산 대왕암공원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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