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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짜릿한 수상레포츠…방심하다간 '찌릿'

by 白馬 2024. 8. 10.

 

잘못하다간 허리디스크…안전하게 즐기려면?

 

수상 레포츠를 다치지 않고 하려면 충분한 준비 운동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여름 휴가철, 서핑이나 웨이크보드 즐기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다 자칫 크게 다칠 수 있는데요.

수상 레포츠를 안전하게 즐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로프에 달린 손잡이를 잡고 타는 웨이크보드와 수상스키는 중심을 잡기 위해 어깨에 체중이 실리게 됩니다.

이때 어깨를 무리하게 움직이거나 지속된 충격이 가해지면 어깨를 감싼 힘줄이 손상돼 '어깨충돌증후군'이나 '회전근개증후군'이 생길 수 있습니다. 

팔을 쓸 때 저릿한 통증이 오고 일정 각도 이상으로 팔을 올릴 수 없게 됩니다.

어깨를 올릴 때마다 "뚜둑"하는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속도가 빠른 제트스키나 모터보트를 타다가 수면으로 떨어질 때에는 허리에 큰 충격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이때 흔히 '허리 디스크'라고 부르는 '요추 추간판 탈출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척추 뼈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추간판이 옆으로 빠져나와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합니다.

 

중앙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박명우 교수에 따르면, 허리를 다치게 될 경우 디스크성 요통, 다리로 내려가는 방사통 그리고 아주 드물게 '파도타기 척수병증'이라고 불리는 하반신 마비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좁은 보드 위에 서서 균형을 잡아야하는 서핑이나 윈드서핑을 할 때는 다리에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급하게 방향을 바꾸거나 멈출 때 근육과 인대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갑자기 '뚝'하는 파열음이 나면 '전방십장인대'나 '반월상연골' 파열을 의심해야합니다.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심재앙 교수에 따르면, 십자인대가 끊어지면 무릎에 통증이 생기고 피가 나오니까 붓는 상태를 그냥 놔두면 연골이 찢어진다든가 닳는다든가 하는 2차적 손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수상 레포츠를 즐긴 후 통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는게 좋은데요. 

엑스레이나 CT, MRI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가볍다면 물리치료, 약물, 스테로이드 주사로 치료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하면 수술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탈구가 발생한 경우 어깨를 억지로 맞추려고 하지 말고 문제 부위를 고정하여 추가 손상을 방지하고 병원에서 빠르게 어긋난 뼈를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정복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정형외과 최성렬 교수에 따르면, 추간판 탈출증이 생기면 내시경 또는 일반 절개 수술을 통해 디스크를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합니다. 

 

무릎 인대가 끊어지면 기능을 못 하기 때문에 다른 힘줄 같은 것들을 이용해 인대처럼 만들어주는 재건술을 하게 됩니다.연골이 찢어지는 경우에는 원래 상태로 봉합을 해주는게 좋습니다. 

수상 레포츠를 다치지 않고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충분한 준비 운동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평소 체력이나 활동 난이도를 비교해서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수상 스포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에 대해 미리 알아두고 위험 요인과 증상이 무엇인지 예습을 해둔다면 부상이 발생하더라도 그 정도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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