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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두둑한 턱살' 그냥 뒀다간… 고혈압, 당뇨병도 생긴다?

by 白馬 2024. 7. 12.

턱 살

 
 

턱에 살이 많으면 외관상 둔탁해보이는 느낌을 줄 뿐 아니라 건강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가수 이상민(50)이 지난 6월 23일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턱 지방 흡입과 턱 실리프팅 수술을 받은 것도 '건강 문제' 때문이라 밝힌 바 있다. 실제 턱에 살이 많으면 호흡곤란이 심해져 수면무호흡을 유발하고, 이로 인한 각종 합병증 발생 우려까지 높아진다.

팽팽클리닉 임지연 대표원장은 "턱과 목에 지방이 많으면 수면무호흡'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중턱이거나 목둘레가 굵어 지방이 축적되면 호흡 경로가 지방에 눌려 좁아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이유로 깨어있는 동안에도 숨소리가 거칠어지고, 잠들고 난 뒤에는 같은 원인으로 인해 '코골이'가 발생한다"고 했다. ​

실제 ▲목둘레, 남성 38.75cm, 여성 34.5cm 이상 ▲허리둘레, 남성 88.5cm, 여성 76.5cm 이상 ▲체질량지수 남성 24.95㎏/㎡​, 여성 23.05㎏/㎡​ 이상이면 수면무호흡을 의심할 수 있다는 한국인 대상 조사 결과가 있다. ​임 대표원장은 "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체질량지수가 35㎏/㎡ 이상인 고도 비만 남성은 절반이 코를 곤다"며 "특히 목둘레, 얼굴과 복부 비만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문제는 수면무호흡이 산화(酸化)성 스트레스, 교감신경 항진 같은 여러 신체 변화를 유발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수면무호흡이 유발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 고혈압이다. 이밖에 뇌졸중, 허혈성 심장질환 같은 뇌혈관 질환이나 당뇨병, 역류성식도염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턱살이 과도하게 쪘더라도 과체중 정도라면 유산소운동, 식단조절로 뺄 수 있다. 조금만 살이 빠져도 평소보다 턱선이 날렵해보일 수 있다. 임지연 대표원장은 "이때 목 주변 근육을 풀고 혈액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목 스트레칭을 매일 해주는 게 도움이 된다"며 "테니스공을 턱과 목 사이에 끼고 고개를 눌러 꾹꾹 지압해주는 것도 순환에 좋다"고 말했다. 물론 턱살이 심하게 많거나, 아주 날렵한 턱선을 원한다면 실리프팅 등 시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임 대표원장은 "지방흡입과 실리프팅을 동시에 하면 처진 턱밑살을 끌어올려 미용적인 목적뿐만 아니라 불편한 일상 생활과 건강 문제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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