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내 8kg 감량…소화촉진, 혈당조절도
사과식초는 사과 발효 과정에서 만들어진 식초로 발효식품과 비슷한 기능을 가진다.
무기력하거나 에너지가 떨어질 때 자주 추천되는 음식이 바로 식초다. 식초의 새콤한 산 성분은 입맛을 돋울 뿐더러 지방을 태우고 혈관을 이완시키는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가져다준다.
식초 중에서 가장 흔한 건 사과의 자연 발효 과정에서 만들어낸 사과식초다. 단순한 신맛을 넘어서 약간의 감칠맛까지 가미해주는 달콤함 덕분에 여러 요리에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사과식초는 보통 요리에만 넣어 활용한다는 생각에 별도로 챙겨먹어야겠다는 생각은 많이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사과식초의 효능 및 식초 잘 먹는 법은 다음과 같다.
◇ 소화 촉진, 체중 감량에 혈당 조절까지
사과식초는 사과 발효 과정에서 만들어진 식초로 발효식품과 비슷한 기능을 가진다. 특히 소화가 불편한 사람의 경우 식초를 희석해 먹으면 도움이 된다.
소화 기능에 도움을 얻기 위해서는 물 한 잔에 사과식초 한 스푼을 넣어 희석시킨 후 식사 30분 전에 먹을 것을 추천한다.
사과식초는 체중 감량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 사과식초 한 스푼을 마시면 3개월 안에 최대 8kg 감량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도 보도됐다.
레바논 카슬릭성령대 연구팀이 12세부터 25세 사이의 참가자 12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참가자들 중 12주 동안 식초를 꾸준히 마신 사람들은 체중은 물론 허리와 엉덩이 둘레, 체질량지수가 모두 감소했다.
연구진은 사과식초의 아세트산 성분이 신진대사와 포만감 등에 영향을 주면서 칼로리 섭취가 줄어들고 지방을 산화시키는 효과를 이끌어낸 것으로 결과를 분석했다.
사과식초는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에도 강력한 효과가 있다. 아세트산 성분이 체내 단순 탄수화물의 소화를 촉진시켜 혈당이 조절되기 때문이다.
달걀을 통째로 식초에 절여서 먹는 ‘초란’도 식초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 우유식초, 초란 등 다양한 조리법 가능
식초를 꾸준히 먹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별다른 조리법 없이 한 스푼을 꼬박꼬박 챙겨먹는 것이다. 하지만 특유의 시큼한 맛 때문에 먹기가 꺼려진다면 물이나 다른 음료에 희석해 먹는 방법도 있다.
200ml의 우유에 식초 3큰술을 넣어 잘 섞으면 점액이 생겨 시중에서 판매하는 요구르트와 비슷한 형태를 띄게 된다. 꿀을 넣어 단맛을 살짝 추가해도 좋다.
달걀을 통째로 식초에 절여서 먹는 ‘초란’도 식초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껍질을 까지 않은 달걀에 식초를 부어 7일간 상온에 보관하면 겉껍질이 녹아 말랑한 형태가 된다.
이때 계란을 꺼내서 터뜨린 후 식초와 잘 섞어서 먹으면 달걀과 식초의 영양성분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다. 꿀과 물을 기호대로 섞어 먹어도 좋다.
구취 제거 효과를 얻으려면 사과식초 한 스푼과 물 4분의 1컵을 혼합해 20초 동안 입안을 헹군 후 뱉어내면 된다.
다만 식초를 너무 오래 머금고 있으면 치아 에나멜 손상이 진행될 수도 있어 가급적 20초 이내로 입안을 헹구고 뱉을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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