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발등 자극해 자연치유력 극대화
발 지압은 오래전부터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건강관리법으로 주목되어 왔다.
발은 제 2의 심장이라고도 불릴 만큼 중요한 신체 기관이다. 발이 지면에 닿을 때마다 혈액은 다시 심장으로 펌프질되어 올라가며 혈액순환이 이루어진다.
또한 발은 인체의 축소판으로도 여겨진다. 한의학에서는 발이 척추를 비롯해 몸의 각 부위와 연결되어 있어 오장육부와 밀접한 반응관계를 보인다고 말한다.
발 건강을 지키는 일은 그만큼 중요한 노화 관리로 여겨지고 있다. 국내 발 건강 전도사로 불리는 김병재 풋테크 대표가 건강다이제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올바른 발 건강 관리법에 대해 소개했다.
◇ 신경 집결된 ‘반사구’ 발에 많이 몰려있어
김병재 대표는 발 건강관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을 ‘발 지압’으로 꼽는다. 발 지압은 오래전부터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건강관리법으로 주목되어 왔다.
르네상스 시대 화가이며 해부학에도 조예가 깊었던 레오나르도 다빈치 또한 “인간의 발은 생체 공학상 최고의 작품이자, 예술상 최고의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기원전 2330년경 고대 이집트 벽화에서도 발을 자극하는 모습이 기록되었고, 고대 중국 의학서 <황제내경>에서도 “건강을 유지하려면 발부터 보호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발을 지압하는 게 어떻게 건강 관리 효과를 불러일으킬까. 핵심은 바로 ‘반사 원리’에 있다.
전신의 신경이 집결되어 있는 곳을 반사구라고 한다. 이때 반사구는 발 부위에 많이 몰려 있고, 발은 신체의 모든 부분과 연결되어 있어 밀접한 반응 관계가 나타나진다.
김 대표는 “발은 신체의 2%에 불과하지만 나머지 98%의 몸을 지탱하는 뿌리 역할을 한다”며 지압을 통한 발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발바닥의 각 부분마다 구체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신체부위가 다른 것이 지압법의 핵심이다.
◇ 엄지는 머리, 중앙은 소화, 뒤꿈치는 생식기능
발을 세부적으로 나눠보면 발바닥, 발등, 발가락 등으로 구분된다. 이때 각 부분마다 구체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신체부위가 다른 것이 지압법의 핵심이다.
엄지발가락의 경우 머리 쪽과 주로 연결되어 있다. 스트레스나 두통 등을 자주 느낄 경우 엄지발가락 지압이 권고되며 엄지 아래 갑상선 반사구를 눌러주면 탈모 등이 예방된다.
발의 중앙 부분은 소화 기능과 연관되어 있다. 속이 더부룩할 경우 움푹 들어간 발바닥의 중앙 부분을 눌러주면 소화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발뒤꿈치 부분의 경우 생식 기능과 관련되어 있다. 생리통이 심한 여성은 발뒤꿈치를 자극해주면 통증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김 대표는 “발바닥의 자극은 곧바로 인체 장부의 기능에 영향을 준다”고 말하며 발 지압이 발바닥과 발등을 자극해 몸의 자연치유력을 극대화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올바르게 발을 지압하며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지압 깔창’을 권고했다. 별도의 마사지 없이 평소 신고 다니는 신발 속 깔창만 충분히 활용해도 지압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김 대표는 발바닥을 지압하는 지압 전문 깔창 등 본인의 건강 척도와 비례하는 수준의 지압 효과를 가져다주는 신발 용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볼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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