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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몰이 아름다운 계절에는 인천 석모도에 간다

by 白馬 2023. 12. 18.

노을 내리는 아름다운 집 테라스에서 바라본 일몰

 

날씨가 차가워질수록 하늘은 높아지고, 하늘빛은 짙어진다. 특히 날씨 좋은 날의 일몰은 환상적이다 못해서 감동적이다. 우리나라에서 멋진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은 역시 서해. 서울에서 멀지 않고 접근성이 좋은 인천으로 가볍게 여행을 떠난다.

 
 

서해의 24시간을 감상할 수 있는 숙소, 인천 ‘노을 내리는 아름다운 집’

숙소의 낮 풍경

숙소의 일몰 풍경

 

인천 석모도에 있는 ‘노을 내리는 아름다운 집’은 이름에 걸맞게 시선이 닿는 모든 곳이 한 폭의 그림 같은 곳이다. 모든 객실이 바다 전망을 자랑하고 있어 인원수에 맞게 방을 선택하면 되지만, 그중에서도 사이드 쪽, 일몰이 가장 잘 보이는 2인 객실 D2를 예약했다. 

 

카페 내부

카페 테라스

 

펜션과 카페를 같이 운영하고 있어서 체크인은 카페에서 하면 되고 주차 역시 카페 주차장에 하면 된다. 알고 보니 이 카페도 일몰로 꽤 유명한 곳이다. 특히 이곳에서만 판매하는 유기농 효소는 인기 상품 중 하나다. 숙소를 이용하지 않아도 가볍게 차를 마시며 카페에 머무를 수 있어서 많은 관광객이 이곳에서 휴식하며 석모도 바다에 내려앉은 일몰을 즐긴다. 

 

숙소 외관

숙소 내부

 

열쇠를 받아 방으로 가는 길, 가을 하늘 배경으로 붉은색 지붕의 객실들이 이국적이다. 마치 독일 시골 마을로 여행을 온 것처럼 마음이 설렌다. D2 객실은 2인 실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한옥 인테리어를 살린 방에 바다를 향해 있는 침대와 발코니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2인실의 깔끔한 방에는 침대와 화장대, 냉장고, 에어컨, TV 등 기본적인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이불도 깨끗하고, 제공해주는 수건도 청결하다. 냉장고 안에는 생수 2병이 기본으로 비치되어 있다.

방에서 바라보는 테라스 풍경

 

무엇보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석모도 갯벌을 발코니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것. 침대에 누워서도 볼 수 있고, 발코니에 앉아 차를 마시거나 책을 읽으며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과 바다를 관망할 수 있다. 실제로 이곳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흐르는 시간에 따라 조금씩 움직이는 그림자를 보고 있자니 마음이 단정해진다. 

 

테라스에서 일몰을 맞다

일몰 무렵의 숙소

이곳이 가장 아름다운 시간은 역시 일몰 때이다. 황혼빛으로 물든 하늘이 오묘한 색으로 변해가다 마침내 칠흑 같은 어둠으로 덮일 때까지의 장관을 오롯이 관찰할 수 있다. 동행과 차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며 그 시간을 즐기다 보니 자연과 더 친밀해진 기분이다.

 

나에게만 온전히 집중하고 싶은 시간이 있다. 자연과 가까이 마주하고 싶은 날이 있다. 과하지 않게 있는 그대로 얼굴을 보여주는 자연이 머무는 곳. ‘노을 내리는 아름다운 집’이다.

- 주소 :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남로 933

- 문의 : 010-8505-9160

- 체크인/체크아웃 : 체크인 15:00 / 체크아웃 11:00

 
 

서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사찰, 보문사

 

보문사 풍경과 멀리 보이는 마애관세음보살 석상

 

보문사는 신라 선덕여왕 4년(635년) 회정대사가 금강산에서 수행하던 중 관세음보살님을 친견하고 강화도로 내려와 창건하게 된 절이라고 한다. 창건 당시 관세음보살이 상주한다는 산의 이름을 따서 낙가산이라 하고, 관세음보살의 원력이 광대무변함을 상징하며 보문사라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범종각

오백나한

보문사 안에는 다양한 법당과 볼거리가 있는데, 특히 높이 9미터에 달하는 사리탑과 백옥으로 된 오백나한은 이곳만의 볼거리 중 하나다. 그 외에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범종을 봉인시켰다는 범종각과 용왕전 등 크고 작은 법당이 있다.

마애관세음보살 석상 올라가는 길

멀리 보이는 서해

계단을 올라 마주한 마애관세음보살 석상

 

소원이 이뤄진다는 마애관세음보살 석상을 보기 위해서는 419계단을 올라야 한다. 계단이 가파른 편이라 오르는 게 쉽지는 않다. 1928년 낙가산 중턱 눈썹바위 암벽에 조각한 석상은 보석으로 장식된 보관을 쓰고 손에는 정병을 들고 연꽃 받침 위에 앉아 있는데 정병에는 감로수가 담겨 있다고 한다. 그 감로수가 모든 번뇌와 마귀를 씻어주는 물이라고 해서 많은 이들이 석상 앞에 절을 드린다. 소원도 소원이지만 커다란 석상이 멀리 바다를 바라보는 모습이 장관이라, 한 번쯤 올라 마음도 씻고 석모도의 멋진 풍경도 보자.

- 주소 :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남로828번길 44 보문사

- 문의 : 032-933-8271

- 홈페이지 : http://www.bomunsa.me/

- 운영시간 : 매일 09:00 – 18:00
- 입장료 : 성인 2,000원 / 중고생 1,500원 / 초등학생 1,000원

 
 

일몰을 보며 온천을 즐긴다, 석모도 미네랄 온천

 

일몰빛의 노천탕 풍경

석모도 미네랄 온천은 460미터 화강암 등에서 용출하는 51℃의 천연 온천이다.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스트론튬, 염화나트륨 등이 풍부하게 함유된 미네랄 온천수로, 건강을 생각하는 어르신부터 노천에서의 물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온천 입구

야외 족욕탕

 

실내탕과 노천탕, 족욕탕 등이 있는데 입구 앞에 있는 족욕탕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노천탕은 입장료를 내고 입구에서 대여 가능한 옷을 입거나 수영복을 입고 이용이 가능하다.

15개의 노천탕
 

15개의 탕으로 조성된 노천탕 역시 인위적 소독이나 정화 없이 천연 그대로의 온천수를 사용하고 있다. 미네랄 온천수는 다량의 미네랄 성분이 아토피 피부염, 건선 등 피부 질환의 개선은 물론 피부에 쉽게 흡수되어 보습, 혈액순환을 돕고 특히 관절염, 근육통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건강을 생각하는 많은 사람이 찾는다. 특히 서해의 아름다운 일몰과 함께 온천을 즐길 수 있어 인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이다.

 

- 주소 :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 삼산남로 865-17

- 문의 : 032-930-7053

- 홈페이지 : https://www.ghss.or.kr/

- 운영시간 : 하절기 07:00 – 21:00 (19:00 입장 마감) / 동절기 07:00 – 20:00 (16:00 입장 마감) / 매주 화요일 휴무
- 입장료 : 대인 9,000원 / 소인(4~7세) 6,000원 / 단체(20인이상) 대인 8,000원 / 경로우대,참전유공자,장애1~3급,다자녀가정 6,000원 / 강화군민 4,000~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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