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하지정맥류나 척추 질환?
◇ 별안간 갑자기 다리에 쥐가 나는 경우 특정 질환에 대한 경고음일 수 있다.
다리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을 심하게 할 경우 간혹 ‘쥐가 나는’ 경험을 할 때가 있다. 종아리 부위 근육이 오그라들면서 딱딱해지는 경험으로, 근육 경련 현상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별다른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잠을 자다가 갑자기 다리에 쥐가 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나이 들어 이런 증상이 자주 생기곤 한다.
이는 신체가 보내는 특정 질환에 대한 경고음일 수도 있다. 일상 속에서 다리에 쥐가 나는 구체적인 원인과 적절한 해결법은 다음과 같다.
◇ 갑자기 무리해서 운동할 경우 주로 발생
쥐가 나는 현상은 전문적인 용어로 ‘국소성 근육 경련’이라 부른다. 보통 1분 이내에 잦아드는 경우가 많지만 그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주로 종아리를 비롯해 다리 쪽 근육에서 자주 발생하지만, 손이나 복부에서 쥐가 나는 경우도 있고, 어깨근육이 강하게 뭉치는 등의 증상도 모두 국소성 근육 경련에 포함된다.
준비 운동 없이 갑작스럽게 운동을 시작하거나, 평상시보다 강한 강도로 운동을 지속할 때 종아리 근육이 갑자기 딱딱해지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흔히 ‘쥐가 났다’고 표현한다.
아울러 스케이트화 등 딱딱한 신발을 오래 신고 강도 높은 움직임을 진행했을 때에도 발가락이 발바닥 쪽으로 강하게 구부러지는 ‘경련성 수축’이 일어나기도 한다.
◇ 평상시보다 강한 강도로 운동을 할 때 종아리 근육이 갑자기 딱딱해지는 경우가 있다.
◇ 하지정맥류, 요추관 협착증이 원인일 수도
만약 특별히 강도 높은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 평소에도 자주 쥐가 난다면 특정 질환이 발생한 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게 바로 하지정맥류다. 하지정맥류는 혈액을 심장으로 흐르게 하는 판막이 손상되어 정맥이 늘어나 피부에 두드러지는 병이다.
하지정맥류는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때 주로 발생한다. 혈액이 잘 순환하지 않으면 다리 근육 쪽에 산소가 부족해 수축성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요추관 협착증 역시 쥐가 자주 나는 원인 중 하나다. 척추 뼈 안의 공간이 좁아지는 현상으로, 허리 쪽 신경이 눌리면 근육 경련이 발생하곤 한다.
요추관 협착증은 노인성 척추 질환 중 하나다. 요통이 동반되며 다리 쪽에 경련이 자주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므로 60대 이상인데 다리에 쥐가 자주 난다면 요추관 협착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 몸 속 전해질 충분히 보충해줘야
쥐가 자주 나는 사람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전해질’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특히 전해질 중에서 칼슘이 보충될 필요가 있는데, 칼슘이 근육 움직임에 많이 관여하기 때문이다.
운동 시 쥐가 나는 경우도 운동을 하던 도중 땀과 입김을 통해 수분과 전해질이 다량 배출되면서 전해질 부족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체내 전해질 부족 현상은 칼슘 섭취를 통해 보충할 수 있다. 성인의 칼슘 권장량은 하루 1000mg이지만 한국인의 평균 1일 칼슘 섭취량은 500mg이다. 별도 영양제를 통해 칼슘을 꾸준히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아울러 몸에서 수분이 빠져나가 전해질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운동 시 꾸준히 이온음료를 복용해주는 것도 근육 경련 현상을 초기에 방지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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