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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1분 ‘짧은 운동’만 해도 사망 위험 급감

by 白馬 2023. 1. 28.

"잠깐이라도 숨찬 신체활동 하세요"

◇짧게라도 계단이나 언덕을 오르는 등의 강도 높은 신체활동을 일상생활 속에 포함시키는 것을 권장한다.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당연하게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WHO(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신체활동 부족은 사망 10대 요인 중 하나에 속한다. 하지만 꾸준하게 운동하는 것을 실천에 옮기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운동을 너무 어렵게 생각해 아예 멀리 해버리면 안 된다. 

최근 호주의 시드니대에서 평균 61.8세인 2만 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는 운동을 힘들고 귀찮게 여기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을 전해주었다. 

단 1~2분씩만이라도 숨이 찰 정도로 심장 박동수를 높이는 활동을 하면 암과 심혈관 질환으로 인해 사망할 위험을 유의미하게 낮춘다는 것이었다. 

1분 정도 고강도 신체 활동을 틈틈이 하루 세 번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약 38% 감소했고,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48%까지 감소했다. 

하루 11번 이상의 짧은 고강도 신체 활동을 한 사람은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과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각각 49%, 65% 감소했다. 

 

◇버스를 잡기 위해 전력질주를 하는 것도 간헐적 고강도 신체활동에 포함된다.

 

연구진들은 버스를 잡기 위해 전력을 다해 뛰거나 계단을 급히 오르거나 반려견과 빠르게 걸으며 산책을 하는 등 일상 속에서 강도 높은 운동을 짧게 하는 경우는 많다고 예를 들었다. 그리고 이를 ‘간헐적 고강도 신체 활동(VILPA)’이라고 칭했다. 

일상생활 속에서 틈틈이 활동량을 늘리는 것은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하거나 저강도 운동을 규칙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만큼 건강상 이점을 누릴 수 있다는 뜻이다. 

일상생활의 행동들의 운동 효과를 제시한 점에서 이번 연구는 활동량을 크게 늘리기 힘든 노년층에게도 가능성을 제시했다. 

 

◆강도 높은 운동보다 일상속 활동 더 중요

과거 덴마크 코펜하겐대 대학 연구에서도 일상 속 활동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바있다. 

과체중인 실험 대상자들 중 한 그룹은 하루 30분 운동으로 300kcal의 열량을 소비했고, 다른 그룹은 하루 60분 운동을 하며 600kcal씩 열량을 소비했다. 

하지만 그 운동 효과는 두 배 차이가 나지 않았다. 13주 후, 전자의 그룹은 약 3.1kg, 후자의 그룹은 약 2.2kg을 감량한 것이다. 

 

연구진은 많이 운동한 그룹의 경우 운동 후에 너무 힘들어 일상 속에서 거의 몸을 움직이지 않으려고 했다는 것을 관찰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즉, 강도 높은 운동도 중요하지만 일상 속에서 얼마나 몸을 움직이는지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실험이었다. 

돈도, 특별한 기구나 장소도 필요 없고, 심지어 시간도 많이 필요하지 않다. 새해를 맞아 건강을 위해 꾸준한 운동 계획을 세웠다면 거창하지 않더라도 당장 숨이 가쁠 정도로 짧게라도 움직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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