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엔 마그네슘과 비타민B2
◇ 환절기에는 일교차로 인해 뇌 쪽 혈관이 급격히 팽창해 두통이 일어나기도 한다.
올해는 ‘수능 한파’가 없는 해다. 예년보다 비교적 따뜻한 11월을 보냈지만 아침저녁으로는 기온이 뚝 떨어지는 등 낮과는 사뭇 다른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일교차에 특히 주의해야 할 때다.
일교차가 심해질 경우 사람들이 종종 호소하는 통증 중 하나가 바로 두통이다. 두통은 감기나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게 많이 동반되는 질환이기도 하며, 수면부족과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한다.
환절기에 나타나는 두통은 질환이 없는 1차성 두통인 경우도 있지만, 뇌출혈이나 뇌졸중 등 다양한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2차성 두통일 경우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1차성 두통?… 2차성 두통?
환절기에 겪는 두통은 1차성 두통에 속하는 편두통일 경우가 가장 많다. 우리 몸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커진 일교차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뇌 쪽의 혈관이 급격히 팽창해 신경을 자극할 경우 편두통이 발생한다.
편두통은 통계적으로 10명 중 1명이 앓는 질환이며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 여성은 월경을 비롯한 각종 스트레스가 편두통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나이대는 10대부터 40대 사이다. 그러나 40대 이후 나타나는 두통은 편두통이 아닐 확률도 높다. .
편두통이 아닌 다른 종류의 두통은 어떤 것일까? 석승한 대한신경과학회 회장은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외래진료를 보다 보면 두통의 원인을 알지 못하는 환자들을 종종 만난다”고 언급했다.
두통의 원인은 증상만으로 바로 파악하기는 어렵다. 가까운 동네 병원에서 진찰을 받은 이후에도 두통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큰 병원에 방문해야 하는 이유다.
스트레스 혹은 피로감 때문이라고 생각했다가 뒤늦게 뇌질환으로 인한 2차성 두통이었음을 발견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 두통 시 발열과 구토가 동반될 경우 2차성 두통을 의심해봐야 한다.
2차성 두통은 1차성 두통보다 더 심한 강도의 통증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다. 지끈거리는 정도로만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발열과 구토를 동반할 경우 2차성 두통을 의심해봐야 한다.
2차성 두통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려면 CT나 MRI 등 영상 촬영을 진행해야 한다.
대동병원 뇌혈관신경센터 강태호 과장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유 없이 두통이 지속되거나 뇌 질환 가족력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편두통 예방에는 마그네슘과 비타민B2
환절기에 흔히 나타나는 편두통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별도의 영양소를 섭취하는 방법이 있다.
영양제로 챙겨먹는 것도 좋지만 해당 성분이 포함된 식재료를 직접 섭취하는 것도 좋다.
두통 예방에는 마그네슘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그네슘이 부족할 경우 혈관이 약해지며 그로 인해 고통에 대한 민감도가 커지기 때문이다.
마그네슘 섭취로 혈관을 안정시키면 두뇌 쪽 혈관의 팽창과 수축이 유연하게 진행되어 두통이 줄어들 수 있다.
식재료 중에서는 현미에 마그네슘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밥을 지을 때 현미를 섞어서 지으면 두통 예방에 도움이 된다.
현미 외에도 톳, 낫토에서도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마그네슘을 충분히 얻을 수 있다.
마그네슘과 더불어 편두통 예방에 효과적인 영양소는 바로 비타민B2다.
두통의 주요 원인으로는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가 원활히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비타민 B2는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가 활발히 기능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비타민B2는 소나 돼지의 간, 달걀 노른자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편두통을 느끼는 환자에게는 현미밥과 더불어 간 요리와 달걀 요리 반찬을 곁들이는 것이 최고의 예방 식단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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