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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올 한국사회 휩쓴 건강열풍 5가지

by 白馬 2022. 12. 20.

염색 샴푸 떴고 비건 열풍도 대단

 

◇헬스케어 웨어러블의 대명사인 스마트워치는 체지방, 혈압 측정 등의 기능을 하여 2022년 건강열풍을 불러왔다.

 

어느덧 2022년도 끝이 보인다.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정신없이 지나갔다면, 2022년은 그동안 생긴 내공으로 버텨낸 한 해였다.

2022년에는 코로나 확진자가 늘었다 줄었다가를 반복하는 와중에도 각자도생으로 건강하게 살 방법을 고민했으며 이러한 고민들이 모여 5가지 건강열풍을 일으켰다고 월간 건강다이제스트가 소개했다. 

 

1. 헬스케어 웨어러블(wearable)ㆍ의료가전 열풍

헬스케어 웨어러블의 대명사 ‘스마트워치’의 기능이 갈수록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초창기에는 만보기, 수면 시간 정도를 체크했다면 지금은 체지방을 재고, 혈압을 재고, 수면을 분석하고, 심전도 측정 등을 한다.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웰체크 앱은 혈당과 혈압을 블루투스 측정기를 사용해 기록하고 병원 주치의에게 전달할 수도 있다. 그야말로 스마트워치는 시계 속의 작은 병원이라 일컬을 수 있다.

스마트워치 뿐만 아니라 척추 의료가전, 저주파자극기, 발마사지기 등과 같은 의료가전 역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인기몰이를 하였다.

 

2. 너도나도 ‘식집사’ 열풍

◇코로나 거리두기로 인해 반려식물을 키우는 것이 2022년 건강 열풍을 불러왔다. 식물을 키우는 일은 우울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코로나 거리두기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식물과 집사의 합성어인 ‘식집사’가 된 사람이 늘어났다. 반려견, 반려묘처럼 가족 같은 반려식물을 키우고, 식물을 멍하게 바라보며 잡생각에서 벗어나는 풀멍을 즐기고 있다.

식집사로 사는 것은 우울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는 “식물을 키우는 일은 흥미를 유지하고 신체 활동을 증가시키는데, 이것이 우울한 기분을 호전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3. 염색 샴푸 열풍

매일 머리만 감으면 하얀 머리가 검게 바뀐다는 염색 샴푸의 인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염색샴푸의 선두주자인 모다모다측은 샴푸 출시 1년 만에 미국과 국내 시장을 합해 340만 개가 넘는 제품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염색 샴푸의 유해성 논란과 염색 효과 논란이 진행 중이다. 식약처는 지난 1월 모다모다 샴푸의 원료를 사용 금지 원료로 지정하였으며 염색 효과가 전혀 없다는 사람들의 불만이 터져나온다.

분당 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는 “모든 화학물질은 잠재적인 위해성이 있다”며 “염색 샴푸의 득실을 잘 따져서 사용하길 바란다”고 조언한다.

4. 식품업계 비건 열풍

올해는 식품업계가 비건 제품을 앞 다투어 출시하며 비건 열풍을 가속시킨 한 해였다.

건강을 중요시하는 MZ세대가 비건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추세에 따라 국내 식품업계는 다양한 비건 식품을 출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비건 레스토랑까지 운영하기 시작하였다. 농심, CJ제일제당, 신세계푸드 등은 독자적인 대체육 제조 기술을 확보하기도 하였다.

 

5. 저탄소 식생활 열풍

올해 여름 역대급 폭우로 인해 기후 위기의식에 대한 공감대가 그 어느 때보다 깊어졌다. 이러한 분위기는 저탄소 식생활 열풍에 불을 지폈다.

저탄소 식생활이란 탄소 배출이 적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는 로컬푸드를 판매하는 매장이 늘어나고 있으며 전국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저탄소 급식을 도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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