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으로 오해할수 있는 질병 10

"지치고 피곤하다고 다 우울증 아녜요!"

 

 

우울증은 전 세계적으로 약 2억 8천만 명의 사람들이 겪는 흔한 마음의 병이다. 몸과 마음이 지치거나 힘들 때 ‘나도 우울증인가’하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의외로 우울증이 아닌 다른 병일 가능성도 높다. 

 

미국건강전문포털 웹엠디에서 우울증과 비슷한 증상을 가져 자칫 우울증으로 착각할 수 있는 여려 질병과 증상에 대해 소개했다.

 

1. 만성 피로 증후군

만성 피로 증후군은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이 어떤 수치를 통해 진단받기 보다는 상시 쌓이는 피로감의 호소로 발병 유무가 판단된다. 일반적으로 현기증, 근육통, 두통 등이 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자주 진단된다.

 

 

2. 섬유근육통

섬유근육통은 우울증이 섬유근육통의 증상에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종종 우울증으로 오진되는 병 중 하나다. 뇌와 척수가 통증 신호를 평소보다 더 강하게 처리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으로, 단순 우울감을 넘어 기억력과 집중력에도 문제가 생길 경우 섬유근육통을 의심해볼 만 하다.

 

 

3. 라임 병

라임병은 진드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나선형의 보렐리아(Borrelia)균이 신체에 침범하여 여러 기관에 병을 일으키는 감염질환이다. 라임병은 우울증으로 보일 수 있는 피로와 인지 저하 능력을 동반할 수 있다. 

우울증과 다른 점은 피부 질환을 동반한다는 점이다. 우울감이 지속되면서 피부에 발진이 나타난다면 라임병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4.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피로, 체중 증가 및 기억력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신체 기능 저하로 누적된 피로로 인해 우울증 자체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증상일 수 있다. 

갑상선 호르몬은 열과 에너지 생성에 필수적인데, 부족할 경우 신진 대사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우울감과 더불어 에너지를 잘 사용하지 못할 경우 병원에서 혈중 갑상선 농도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5. ADHD

ADHD는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 장애로, 높은 에너지 수준과 관련된 신경 발달 장애다. 부주의한 유형의 ADHD를 가진 많은 사람들은 높은 집중력을 요하는 일에 임할 경우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이는 우울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6. 엘러스-단로스 증후군 (EDS)
엘러스-단로스 증후군은 피부와 관절의 결합조직에 이상이 발생하는 선천성 질병이다. 피부에 쉽게 멍이 생길 뿐 아니라 수면 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 
단순 우울감을 넘어서 피부 조직이 축 늘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 앨러스-단로스 증후군일 확률이 높다.

 

7. 자폐 스펙트럼

자폐 스펙트럼이 우울증으로 오진은 특히 병을 숨기는 경향이 있는 여성들에게 많이 발견된다. 사회적 관계에 있어 과도하게 긴장하고, 눈을 마주치기를 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위 증상은 우울감으로 인한 의기소침해진 심리 상태인 것으로 오인되기 쉽다.

 

8. 비타민D 결핍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약 10억 명의 사람들이 비타민D 결핍증에 걸려 있다.비타민D 결핍은 우울감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이는 비타민D가 같은 뇌 부위에 작용을 하며 세로토닌과 같은 기분과 관련된 호르몬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9. 빈혈

빈혈은 몸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할 혈액 세포가 충분하지 않을 때 발생한다. 빈혈로 인한 극심한 피로와 기분 저하는 우울증으로 오인될 수 있는 조건들 중 하나다. 걸을 때 어지럼증이 심할 경우 혈액 검사를 통해 빈혈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10. 양극성 장애

양극성 장애는 극단적인 기분 변화를 특징으로 하는 정신 질환이다. 이는 우울증으로 오진될 수 있는 경조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경조증으로 인해 며칠 동안 잠을 안 자고 활동하다 보면 2~3일 후 지쳐서 행동이 급격히 줄어들 때가 있는데, 이를 우울증으로 간혹 오진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평소 자신의 기분이 극적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는지 제3자를 통해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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