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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눈병과 장염 유행하는 가을...내 몸 지키는 방법

by 白馬 2022. 9. 26.

날씨가 쌀쌀한 가을에는 감기에 걸리는 사람이 많다. 여기에 눈병인 '유행성 각결막염'이나 '로타바이러스 장염'으로 고생하는 이들도 많은 편이다.

 



유행성 각결막염

전염성 강한 바이러스성 눈병으로, 매년 가을까지 환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데, 주로 사람 간의 접촉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된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눈을 만지고 손을 씻지 않은 채 수건, 침구, 세면도구 등의 표면을 오염시킬 때 전파되는 것이다. 또는 감염자의 눈곱이나 눈물과 직접 접촉한 경우나 수영장 물을 통해서도 전파된다.

아데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5~14일의 잠복기를 거치면 한쪽 눈에 먼저 눈병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후에 다른 눈으로 옮기도 한다. 주요 증상은 눈 충혈, 통증, 눈곱, 이물감, 눈물, 눈부심이다. 발병 후 2~3주 정도가 지나면 증상이 없어진다.

유행성 각결막염을 치료하는 특별한 약은 없다. 하이닥 안과 상담의사 나건후 원장(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은 "안과에서는 바이러스에 손상된 세포가 이차적으로 세균에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항생제 안약을 처방한다"며 "만약 표층각막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점안제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충혈, 눈물, 통증 등으로 인해 유행성 각결막염이 의심되면 절대 눈을 만지지 말고 즉시 안과에 방문해야 한다. 발병 후 약 2주간은 전염력이 강하기에 눈병으로 진단받은 후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해 타인과의 접촉을 삼가야 한다. 처방받은 안약은 감염된 눈에만 점안하며 타인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 감염자가 사용한 수건 등은 반드시 뜨거운 물과 세제로 세탁한다.

유행성 각결막염을 예방하려면 올바른 손 씻기가 필수다. 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씻지 않은 손으로 눈과 얼굴을 절대 만지지 않는다. 단체 생활하는 시설에서는 수건, 베개, 안약, 화장품 등 개인용품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도록 한다.

로타바이러스 장염

로타바이러스는 9월부터 활개를 치기 시작한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위장관염이 로타바이러스 장염이다.

로타바이러스가 전파되는 주요 경로는 대변과 입이다. 사람에서 사람으로 직접 전파되기도 하고, 대변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간접 전파되기도 한다.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영유아의 기저귀를 갈다가 대변과 접촉해 감염되거나 아기들이 만진 장난감을 통해서 감염될 수 있는 것.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3일 안에 구토, 고열,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4~8일 정도는 심한 물 설사가 지속된다. 이러한 증상은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와 노약자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성인도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지만, 건강한 성인이라면 무증상으로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로타바이러스 장염에 대한 특별한 치료제는 없다. 구토와 설사를 심하게 해 탈수 상태가 되지 않도록 경구 또는 정맥을 통해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대증요법을 시행한다. 지사제나 위장운동 억제제를 사용하면 바이러스의 배출을 막아 증상이 더 오래갈 수 있기에 복용 전에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이 질환 역시 손 씻기가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다. 특히, 기저귀를 갈거나 배변 후, 음식 조리 전, 수유 전, 설사 증상자를 간호한 경우, 외출 후에는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는다.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으로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도 있다. 국내에서는 경구용 백신 2가지가 사용된다. 하나는 생후 2, 4개월에 2회 접종하는 백신이고, 다른 하나는 생후 2, 4, 6개월에 3회 접종하는 백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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