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실 사용으로 피가 난다면 잇몸에 염증이 생겼다는 신호로, 오히려 치실을 꼼꼼히 해야 한다.
치실은 치아와 치아 사이 껴 있는 음식물과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도구지만, 양치할 때마다 치실을 사용하는 사람은 드물다. 시도할 때마다 피가 나 오히려 잇몸이 상하는 것 같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피가 난다면 오히려 치실을 꼭 해야 한다.
잇몸이 건강할 때 올바르게 치실을 사용하면 보통 피가 나지 않는다. 치아에 치태와 치석이 쌓여 잇몸에 염증이 생겼을 때, 쉬이 피가 난다. 음식 찌꺼기와 세균이 유발하는 치태는 손톱으로 치아 겉면을 긁었을 때 나오는 하얀 덩어리로, 치태가 굳으면 치석이 된다.
피가 날 땐 오히려 피 난 부위의 치태와 치석을 치실로 깨끗이 제거해야 잇몸 염증이 악화하지 않는다. 피가 난다고 치실을 하지 않고 방치하면, 염증이 심해져 잇몸을 녹이는 치주염으로 악화할 수도 있다. 치실을 꾸준히 해 치석을 제거하면 길어도 1~2주 안에 출혈은 사라진다. 2주 이상 피가 난다면 치과를 찾는 게 안전하다. 특히 나이 들수록 잇몸에 피가 잘 나는데, 노화로 치아와 잇몸 사이가 느슨해지고 치아와 치아 사이 공간이 넓어져 치태와 치석이 끼기 쉽기 때문이다.
치실을 쓸수록 치아 사이 빈 공간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치실 때문에 치아 사이가 벌어진 게 아니다. 치아 사이 치석과 치태가 사라지면서, 염증이 완화돼 잇몸의 부기가 빠졌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치아는 역삼각형이라 원래 치아의 아랫부분 사이에는 공간이 있을 수 있다.
한편, 치실을 할 때는 큰 음식물만 빼는 게 아니라 모든 치아의 옆면에 치실을 밀착해 치아에 붙어 있는 치태를 쓸어 올려줘야 한다. 먼저 치실을 30~40㎝ 정도로 끊어 미끄러지지 않도록 양손 중지에 감아주고, 닦아 낼 치아 사이에 치실을 끼워 넣은 뒤 치실을 감은 양손 중지를 조심스럽게 앞뒤로 움직이면서 치태, 음식물 찌꺼기 등이 묻어나도록 하면 된다. 이때 과하게 힘이 들어가면 잇몸이 다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손을 넣기 어려운 어금니까지 치실을 사용해 닦고, 치아 사이사이를 옮길 땐 한 번 헹구거나 다른 부분을 사용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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