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호흡과 집중으로 번아웃 탈출

[오늘 하루 운동(오하운)] ‘요가’로 오늘 하루 운동 끝!

 

 

요즘 SNS에 자주 보이는 키워드로 ‘오하운’, ‘오운완’이 있다. ‘오하운’은 ‘오늘 하루 운동’, ‘오운완’은 ‘오늘 운동 완료’를 뜻한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시기 자기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규칙적인 운동이 그 방법의 일환으로 사용되며 나타난 현상이다.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오하운’을 검색하면  약 23만개의 게시물이, ‘오운완’을 검색하면 약 213만개의 게시물이 발견된다. 운동의 종류 또한 다양하다. SNS에는 PT, 필라테스를 비롯해 조깅, 요가, 자전거 등 각양각색의 하루 운동을 인증하는 게시물들이 즐비하다.

 

그렇다면 ‘오하운’에 좋은 운동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매일 규칙적으로 반복하기 좋은 운동부터 단발성으로 하루만 특별하게 해볼 수 있는 운동들 중, 첫 번째 주자로 제시해볼 운동은 바로 요가다. 

 

◆ 몸 뿐 아닌 마음까지 돌아보는 운동 '요가'

요가는 운동의 일종이지만, 운동이라고만 부르기에는 어원이 꽤 심오하다. 요가라는 단어는 본래 ‘일체’, ‘합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나와 우주의 합일, 소우주와 대우주의 합일이 바로 요가가 지향하는 가치다.

하루종일 사람을 만나고 일을 하다 보면 에너지가 소모되는 느낌을 겪기도 한다. 이러한 나날이 반복될 경우 ‘번아웃’이 오기도 쉽다.

 

이럴 때 요가를 실시하면 집중과 호흡 조절을 통해 몸은 물론 각종 풍파를 겪은 마음까지도 어루만질 수 있다.

요가는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제주도에 거주하며 요가를 시작한 가수 이효리는 예능 ‘효리네 민박’에서 요가를 통해 삶의 괴로움을 잊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효리는 “일을 하면서 모든 걸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닥쳤을 때 어깨가 무척 무거웠고 아팠다”며 요가를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 요가는 유연한 사람만 한다? NO

요가를 접하기 전 많은 사람들이 갖는 의문 중 하나는 유연한 사람이 잘 하는 운동일 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요가는 무조건적으로 뛰어난 유연성만을 요구하지 않는다. 요가에서 중요한 건 정해진 자세를 취하며 자기 자신의 몸을 자각하는 것이다. 

 

요가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움직이지 않고 한 자세를 길게는 30분까지 유지하는 하타 요가, 어려운 동작들을 반복해 이어가는 아쉬탕가 요가, 내면에 더욱 집중하는 크리팔루 요가 등이 있다. 모든 요가는 결국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아보는 것 자체에 의의가 있다. 

 

물론 요가에서 유연성이 뒷받침되어준다면 더욱 다양한 자세 시도가 가능하고, 자세마다 우러나오는 마음들이 달라지면 스스로를 더욱 풍성하게 돌아볼  수 있다. 

 

그러나 꼭 그렇지 않고 몸과 마음을 돌아본다는 생각으로만 진행해도 좋다. 스스로를 돌아보는 경험이 신체 동작으로 이어져 뻣뻣했던 몸이  풀어진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요가는 매일 진행할만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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