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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살 찌면 피부도 나빠져… 비만이 유발하는 피부질환 3

by 白馬 2019. 12. 4.
살이 찌면 체내 염증이 잘 생기고, 이것이 다양한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비만은 다양한 만성질환 위험만 높이는 게 아니다. 피부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인 것이 튼살, 주사, 건선이다.


▷튼살=​튼살은 피부 진피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찢어지는 현상으로 '팽창 선조'라고도 한다. ​피부에 일종의 상처가 발생하는 것이다. 초기 증상은 피부에 붉은색 선이나 띠가 생기고, 시간이 지날수록 흰색으로 변하면서 뚜렷해지고 주름지고 위축된 피부로 바뀐다. 튼살의 원인은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나 감소 외에도 임신, 갑작스러운 키 성장 등이 있다. 허벅지, 복부, 엉덩이, 사타구니 부위에 잘 생긴다. 임신에 의한 튼살은 복부, 가슴에 잘 생긴다. 튼살은 한 번 생기면 완전한 회복이 어렵다. 초기 단계에서 적극적인 치료를 하거나 발생하지 않게 예방하는 게 최선이다.


▷주사(酒渣)=소위 말하는 ‘딸기코 현상’을 말한다. 코, 이마, 볼, 턱 혈관의 비정상적인 증식으로 확장돼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움과 화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가만히 있어도 ‘술 취했느냐’는 오해를 받는다. 심한 경우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면서 고름, 부종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비만할수록 주사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미국 브라운대 피부과가 14년간 9만 여명의 여성을 조사한 결과, 만 18세 이후 체중이 늘어날수록 주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졌다. 만 18세 이후 체중이 4.5kg 늘어날 때마다 주사 발생 가능성이 4%씩 커졌고, 체질량지수(BMI) 35 이상인 여성은 정상 여성에 비해 질환 발생률이 무려 48%나 높았다. 연구팀은 “비만으로 인한 만성적인 염증이 혈관 변화에 영향을 주는 것과 관련 있다"고 봤다.


▷건선=​피부 전반에 작은 좁쌀 모양 발진이 생기고, 이 위에 하얀 각질이 겹겹이 쌓이는 피부질환이다. 심한 경우 이로 인해 관절염까지 생길 수 있고, 심혈관질환 발생 확률이 높아져 더욱 주의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매년 환자 수가 증가세다. 비만하면 건선에 노출될 위험이 40% 높아진다.


이들 질환의 원인이 되는 '비만'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365mc 강남본점 손보드리 대표원장은 "당분 섭취량을 조절하고, 적절한 유산소운동을 해야 한다"며 "이로 인해 체내 염증물질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 대표원장은 “당분을 섭취할 때 생산되는 당화산물은 피부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가령 혈관이 당화되면 홍조로, 세포질막이 당화되면 셀룰라이트가 되는 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분이라고 해서 달콤한 과자나 사탕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며 "흰쌀, 흰밥, 떡, 국수 등 정제된 탄수화물에도 상당량의 당이 들어 있는 만큼, 양질의 단백질을 50%, 탄수화물 30%, 건강한 지방질과 무기질로 채운 식단으로 바꾸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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