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창문을 열면 마음이 들어오고. . . 마음을열면 행복이 들어옵니다
  • 국내의 모든건강과 생활정보를 올려드립니다
생활

이럴 때도 운전 안돼요! 간과할 법한 위험 상황 3

by 白馬 2019. 11. 22.
차에서 어지러움 느끼는 여성 사진
혈당을 낮추는 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식사를 걸렀을 때 운전을 피해야 한다.
     

운전 중에는 사소한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지고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음주 운전 기준이 대폭 강화된 것도 이와 관련 있다. 그런데 음주·졸음 운전, 운전 중 휴대폰 사용만 위험한 것이 아니다. 특정 약을 먹거나 복장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을 때 등 그 밖의 생각지 못한 상황이 사고로 이어질 위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구체적인 상황을 알아본다.


◇항히스타민 성분 약 복용 후

항히스타민 성분 약을 먹은 후에는 운전하지 않는 게 좋다. 졸음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항히스타민제는 '히스타민'이라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이 작용하지 못하게 막는 작용을 하는데, 히스타민은 뇌를 각성시키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항히스타민제를 먹으면 반대로 뇌의 각성 작용이 방해받아 졸음이 쏟아진다. 항히스타민 성분은 감기약, 기침약, 두드러기약, 멀미약에 많이 들었다.


◇식사 거른 당뇨병 환자

당뇨병 환자는 식사를 걸렀을 때 운전하지 않는 게 좋다.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을 낮추는 약을 먹고 있어, 식사를 거르면 쉽게 저혈당이 생길 수 있다. 평소 인슐린 주사를 맞는 사람은 저혈당이 생길 위험이 더 크다. 간혹 뇌 기능이 일시적으로 멈추면서 실신하는 '저혈당 쇼크'가 발생하기도 한다. 실제 운전 중 저혈당 쇼크로 정신을 잃어 도로 중앙선을 침범,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국내서 발생하기도 했다. 미국 연방자동차안전국은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교통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12~19%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슬리퍼·하이힐 신었을 때

슬리퍼나 하이힐을 신으면 페달을 잘못 밟을 위험이 크다. 슬리퍼는 발에 잘 고정되지 않아 가속페달과 브레이크를 오갈 때 발이 미끄러질 수 있고, 밑창이 페달에 낄 위험도 있다. 하이힐은 뒷굽이 높고 가늘어 안정적으로 발을 받쳐주지 못해 브레이크 밟는 속도가 느려지게 한다. 키 높이 깔창도 마찬가지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속 80km를 달릴 때 운동화의 제동거리(브레이크를 밟고 완전히 정지할 때까지 이동한 거리)는 54m, 하이힐은 57.9m, 통굽 구두는 56.5m다. 연구팀에 따르면 제동거리 4m 차이는 소주 2~3잔을 마셨을 때 나타날 정도로 위험하다. 운전할 때는 발에 맞는 편한 운동화를 신는 게 가장 좋다.

오늘의 날씨

* 오늘 하루도 즐겁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