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위염 환자 수는 2017년 기준 528만9304명에 이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 10명 중 1명꼴로 위염을 앓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위염은 흔한 질환이지만 방치하면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제때 치료하고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위염 증상 완화를 위해 집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소개한다.
◇우유·양배추즙=위산이 많을 때 중화 역할
우유는 위산을 중화시켜서 위장의 상태를 안정시킨다. 양배추에는 비타민U가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단백질과 결합해서 새로운 단백질을 합성하는 작용을 한다. 이 작용은 위 장벽을 재편성해 위산으로 손상된 위벽을 보호해준다. 위산 과다로 생기기 쉬운 궤양의 예방 및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깨끗이 씻은 양배추를 갈아 즙을 낸 후 우유를 잘 섞어 만들면 된다.
◇감귤·오렌지즙=위산 적을 때 위산 분비 촉진
비타민C가 가장 많은 과일에 속하는 귤과 오렌지를 섞어 먹으면 위산 촉진에 도움이 되므로 위산 분비가 적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비타민C는 점막을 튼튼하게 하는 주요 성분으로 위염이나 위궤양 완화에 좋다. 귤은 속껍질까지 벗기고 즙을 짜고, 오렌지는 반으로 잘라 즙을 낸 후 마시면 된다. 레몬즙을 약간 섞는 것도 좋다. 신맛이 너무 강하다면 꿀로 단맛을 보충한다.
◇과일 요구르트=위 점막 강화하는 데 도움
비타민A, 비타민C와 당질, 유기산이 풍부한 각종 과일은 신체 기관의 점막과 세포를 튼튼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준다. 여기에 단백질과 비타민이 함유된 플레인 요구르트를 첨가하면 소화하기 좋은 음식이 된다. 딸기, 파인애플, 복숭아 등을 잘게 썰어 플레인 요구르트와 함께 갈면 된다. 물이나 통조림 국물을 넣어 수분을 보충하면 더욱 먹기 편해진다.
★오늘의 날씨★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토 향 스치는 메기의 추억, 표백된 도시 지우는 들녘의 맛 (0) | 2019.10.14 |
---|---|
[오늘의 운세] 10월 12일 토요일(음력 9월 14일 壬午) (0) | 2019.10.12 |
귀할수록 남김없이… 머리부터 꼭꼭 씹어야 제맛! (0) | 2019.10.12 |
[오늘의 운세] 10월 11일 금요일(음력 9월 13일 辛巳) (0) | 2019.10.11 |
밥에도 국수에도, 무화과 피었네 (0) | 2019.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