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드리나무 빼곡한 힐링1번지 운달계곡

운달산은 김룡사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운달산 원점회귀 산행의 기점이 되는 김룡사는 신라시대부터 이어져 온 천년고찰이다. 묵직하면서 운치 있는 분위기가 일품으로, 세월이 정지한 듯 고요한 산사에서 맞는 여름 햇살은 분명 특별하다. 산 이름인 ‘운달’은 김룡사를 창건한 운달 조사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모든 산행은 김룡사 옆의 운달계곡을 따라 걸으며 시작된다. 운달계곡은 수더분하지만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청아한 계곡이다. 아름드리나무가 빼곡하게 들어찬 계곡은 천혜의 산소 창고라 한여름에도 시원하다.
신선한 공기는 머리를 맑게 하고, 계곡에 발 담그면 땀으로 찐득했던 몸이 개운해진다. 운달계곡에 머무는 것만으로 폐부 깊숙한 곳에 쌓인 먼지가 깨끗이 사라지는 듯한 걸 느낄 수 있다. 운달산은 몸과 마음을 새롭게 정비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가 있는 산이다.
멀리서 바라보면 산세가 두루뭉술해 육산 같지만 이는 울창한 숲이 만들어낸 허상이다. 실제로는 계곡과 능선 여기저기에 바위무더기들이 숨어 있다. 주능선을 걷다 보면 전망 좋은 바위지대가 수시로 나타난다.
특히 운달산 서쪽 능선에 솟은 성주봉의 바위는 상당히 화려하다.
산행은 운달계곡을 경유해 장군목을 거쳐 정상에 오른 후 남릉의 헬기장에서 943m봉을 거쳐 화장암으로 이어지는 지능선을 따라 운달계곡으로 내려서는 것이 일반적이다. 12㎞ 거리이며 6시간 정도 걸린다.

문경 점촌시내에서 약 30분 거리.
숙식(지역번호 054)
김룡사 입구에 민박을 겸한 식당이 여럿 있다.
김용골가든(553-5600), 김천식당(552-6943), 김용운달식당(552-6644),
주차장 남쪽의 김용별천지(553-2211) 등.
대부분의 식당에서 오리나 닭볶음탕을 취급한다. 더덕구이, 도토리묵, 감자부침 등도 판다.
숙소는 아람펜션(526-7000), 문경하늘펜션(554-1852)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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