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쭉 사이로 걷는 장쾌한 능선, 이게 소백산
소백산의 명물은 단연 철쭉이다. 철쭉이 활짝 필 때 소백산 탐방객이 가장 많아 2016년 전체 탐방객 130여만 명 중 5월에만 24만여 명이 찾았다. 조선 선비들의 유람록에 소백산 야생화와 철쭉에 대한 기록은 빼놓지 않고 등장했다. 퇴계, 주세붕 모두 철쭉에 대해서 언급한 바 있다. 뼈대 있는 소백산의 명물인 것이다. 때문에 소백산은 등산인들 사이에 고산 철쭉 산행의 클래식으로 꼽힌다. 웅장하고 부드러운 소백산릉에 분홍색 철쭉이 핀 모습은 실로 장관이다.
소백산 철쭉은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절정을 이룬다. 철쭉은 주능선에 밀집해 있다. 특히 연화봉(1,383m)에서 정상인 비로봉으로 이어진 능선과 국망봉(1,420.8m) 주변에 많다. 연화봉, 비로봉, 국망봉 세 봉우리는 철쭉도 좋지만, 경치가 압권이다. 따라서 체력이 좋은 사람이라면 세 개 봉우리를 모두 잇는 종주 코스가 맞고, 그렇지 않다면 두 개 봉우리를 잇는 것이 철쭉과 소백산의 장쾌한 능선을 제대로 즐기는 모범답안이다.
소백산은 죽령이나 희방사에서 시작해 정상인 비로봉까지 종주한 다음 하산하는 코스가 가장 인기 있다. 죽령~연화봉 구간(7km)이 희방사~연화봉 구간(4.4km)보다 더 길지만, ‘희방깔딱재’라고 불릴 만큼 가팔라 난이도는 비슷한 편이다. 죽령에서 연화봉까지 2시간 30분 정도, 희방사에서 연화봉까지 2시간 정도 걸린다.
승용차 때문에 원점회귀해야 하는 경우, 단양 천동계곡으로 올라 비로봉까지 올랐다가 온 길로 내려가거나, 영주 비로사에서 비로봉으로 올라 국망봉까지 종주한 후 초암사로 하산해 달밭재를 넘어 비로사로 돌아가는 코스를 이용한다. 참고로 단양 소백산 철쭉제는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영주 소백산 철쭉제는 2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교통(지역번호 054)
영주버스터미널과 풍기역에서 희방사까지 영주여객 25번 버스를 이용. 1일 10회(06:20~19:35) 운행. 풍기(풍기역)를 경유한다. 영주여객 633-0011~3. 풍기버스정류소 636-3848 풍기에서 희방사까지 택시를 타면 대략 2만원.
풍기택시 636-2828, 636-3988. 비로사 삼가동에서 풍기역을 거쳐 영주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가 1일 8회(07:00~18:50) 운행. 풍기콜택시(636-8181).
맛집(지역번호 054)
죽령 고개의 죽령주막(638-6151)은 영주향토음식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맛집이다.
주막정식(1만5,000원)은 각종 산나물을 비롯해 도토리묵, 감자전, 양념두부, 더덕구이, 애호박무침, 고추장아찌, 버섯장아찌, 노각무침, 열무김치와 된장찌개, 솥밥이 일품이다. 이밖에 산나물밥정식(1만 원), 인삼곤드레밥(8,000원), 양푼이비빔밥 (6,000원), 인삼촌닭(4만5,000원) 등의 식사류와 산더덕구이(1만 원), 인삼튀김(1만 원), 파전(8,000원) 등의 메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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