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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0월 연휴 어디로 가나?

by 白馬 2017. 9. 29.

하루라도 서두르고 부지런 떨면 길이 있나니~


대피소와 휴양림, 캠핑장 예약 전쟁… 해외 트레킹은 미리 준비해야

오는 10월 첫 주, 2017년 최대의 연휴가 기다리고 있다. 추석휴일(3~5일)에 대체휴일(6일)과 주말, 한글날(9일)만 합해도 7일을 쉴 수 있다. 여기에 10월 2일까지 임시공휴일로 확정되면, 9월 30일 주말부터 최장 10일짜리 연휴가 생기는 것이다.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는 9월 중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몇 년에 한 번 맞는 이렇게 긴 연휴는 등산애호가들에겐 장기산행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내가 원하는 산을 여유 있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휴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쉬는 날이다. 그리고 내가 가고 싶은 곳은 남들도 가고 싶은 법, 즉 경쟁이 치열하다는 이야기다. 서둘러 준비할 필요가 있다.

연휴기간 동안 장기산행이나 캠핑, 해외 트레킹 등을 즐기려면 가능한 빨리 계획을 짜야 한다. 특히 잠잘 곳 예약이 급선무다. 설악산이나 지리산 등 명산을 오를 계획이라면 대피소를 알아봐야 하고, 가족과 함께 캠핑을 즐기려면 휴양림이나 야영장 예약이 먼저다. 해외 트레킹은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운이 좋다면 패키지 상품의 빈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1 긴 연휴의 해외 트레킹은 1년 전부터 계획해야 한다. 2 설악산 소청대피소. 장거리 산행을 즐기려면 대피소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9월 15일, 연휴 국립공원 대피소 예약일

10월 초는 완벽한 단풍철은 아니지만 성큼 다가온 가을을 즐기려는 등산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리산과 설악산, 소백산, 덕유산 등 고산지대는 가을이 일찍 찾아오는 곳이다. 당일 탐방이 벅찬 이 높은 산들은 평소에도 대피소 예약 경쟁이 치열한데, 10월 연휴에는 더욱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연휴 즈음 국립공원 대피소나 야영장을 이용할 계획이라면 반드시 9월 15일을 기억해 둬야 한다.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국립공원 시설물 예약이 이날 시작되기 때문이다. 당일 오전 10시부터 대피소, 오후 2시부터 야영장을 예약할 수 있다. 보통 이런 날은 예약 개시 몇 분 만에 대부분의 대피소 예약이 완료된다.
사전에 국립공원관리공단 회원 가입을 마치고 예약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해 둬야, 연휴기간 중에 대피소를 이용할 수 있는 행운을 잡을 수 있다. 미리 국립공원 시설물 예약사이트https://reservation.knps.or.kr에 접속해 어떤 식으로 예약을 진행하는지 알아둘 필요도 있다. 성능 좋은 컴퓨터와 빠른 인터넷 회선 확보도 필수다.

캠핑장 예약은 하루라도 서둘러야

연휴는 가족과 느긋하게 캠핑을 즐기기 좋은 기회다. 주말에 1박2일로 다녀오는 바쁜 캠핑이 아닌, 2~3일 동안 여유롭게 자연 속에 머무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좋은 캠핑장은 언제나 많은 캠퍼들이 몰린다. 이용료가 저렴한 자연휴양림이나 국립공원 내의 야영장도 경쟁이 치열하다. 국립자연휴양림은 주말 추첨제를 운영 중이다. 연휴인 10월 2~8일 숙박시설과 야영장도 추첨제로 이용객을 선정한다. 이 기간에 휴양림 시설 사용을 원하면 9월 4일 오전 9시부터 9월 9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www.huyang.go.kr에서 주말 추첨제를 신청하면 된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휴양림이나 캠핑장은 보통 한 달 전부터 예약을 받는다. 홈페이지에서 예약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고 신청하면 된다. 대도시에서 먼 사설 또는 지자체 운영 휴양림은 주말이나 연휴 예약이 생각보다 수월한 경우도 있다. 예약 취소분이 뜨는 경우도 있으니 수시로 홈페이지를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래도 예약을 못 했다면, 선착순으로 운영하는 사설 야영장을 휴가 시작 전부터 찾아가 선점하는 방법도 있다. 아무리 많은 사람이 몰리는 연휴라 할지라도 부지런한 사람에게는 길이 있다.

해외 트레킹은 빈자리의 행운이 필요

해외 트레킹을 꿈꾸는 이들에게 긴 연휴는 하늘이 내린 기회다. 눈치 보며 휴가를 내지 않고도 먼 나라를 다녀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휴의 해외여행은 적어도 1년 전부터 계획되지 않으면 실행이 어렵다. 출발 한 달 전에는 원하는 곳을 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우선 수요가 많다 보니 항공권 가격이 비싸다. 정가를 주고도 구하기 어려운 것이 연휴의 항공권이다. 지금 시점에서 원하는 날짜를 맞추려면 비즈니스나 퍼스트클래스를 타야 할 것이다.

인기 있는 해외 트레킹 패키지 상품의 경우 이미 연초에 예약이 끝난 상태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는 곳이나 힘든 지역의 상품은 아주 가끔 빈자리가 생기기도 한다. 개인적인 사정상 여행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여행사에 미리 이야기를 해두고 이런 ‘빈자리의 행운’을 기다리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다. 아니면 아주 비싼 비용을 지불하며 다니는 수밖에 없다. 비용이 문제가 안 된다면, 해외 트레킹 전문 업체에 문의하면 해결책을 만들어 준다. 그보다는 내년에 있을 연휴에 맞춰 장기 계획을 세우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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