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 한탄강 특집 | 개요

스릴과 어우러진 휴식을 원한다면 한탄강으로!

이색적인 풍광 속에서 다양한 레포츠 즐길 수 있어

한탄강은 북한 지역인 강원도 평강군에서 발원해 김화, 철원, 포천, 연천을 지나 전곡읍 부근에서 임진강으로 흘러드는 물줄기다. 남북을 가르는 휴전선을 통과하는 강으로 길이가 136km에 달한다. 큰 여울이라는 뜻을 지닌 한탄강漢灘江은 이름 그대로 급류와 폭포가 어우러진 멋진 풍광을 품고 있다. 화산활동에 의해 생성된 현무암 평원을 굽이도는 거대한 협곡으로, 평야에서 20~30m 아래로 깊게 패어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강 양쪽으로 깎아지른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웅장하게 둘러서 있어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1 철원 순담계곡. 2 포천 한탄·임진강 지질공원의 조형물.

화산지대 특유의 독특한 풍광을 지난 한탄강은 여름이면 레저를 즐기는 피서객들로 붐빈다. 강물에서 레포츠를 즐기며 더위를 식힐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장마철 직후 수량이 불어나는 시기에는 스릴 넘치는 래프팅이 가능해 많은 이들이 몰린다.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에 설치된 번지점프대에서 강물로 뛰어드는 아찔함을 느낄 수 있고, ATV를 몰며 험로를 달리는 짜릿함을 체험할 수 있다. 강 주변의 높은 산에 올라 드넓은 평야와 강물을 조망하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1 한탄강 견지 낚시꾼. 2 전곡 한탄강오토캠핑장 카라반 사이트.

한탄강은 서울에서 가까워 수도권 주민들의 피서지로 인기가 높다. 게다가 6월 말 구리포천고속도로가 개통되며 접근이 한층 쉬워졌다. 피서철에는 차량 정체를 피할 수 없겠지만 예전에 비해 오가는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또한 최근 들어 지자체가 조성한 최신시설의 캠핑장들이 한탄강 주변에 잇달아 개장됐다. 여름휴가 보내기 좋은 ‘피서지 한탄강’을 미리 돌아봤다.

1 연천 전곡리 유적지. 2 송대소. 3 비둘기낭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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