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대보름 민속행사 '풍성'

충남지역 대보름 민속행사 '풍성'

 

오는 9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충남도내 시.군에서 주민 간 결속을 다지고 마을의 무사태평과 풍년.풍어를 기원하는 민속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3일 충남도와 시.군에 따르면 오는 8일 금산군 금산읍 양지리 장동마을에서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 해의 행운을 기원하는 ’2009 금산 장동 달맞이 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에선 윷놀이 및 널뛰기, 제기차기, 산신제, 금산풍물판굿, 달집태우기, 달빛가요제 등이 펼쳐진다.

또 오는 8일 청양군 정산면 송학리에선 주민들이 모여 동화대를 세운 뒤 불을 붙여 재앙을 물리치는 ’동화제’(충남무형문화재 9호)가, 오는 9일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에선 만조시간에 마을 부녀자 30여명이 굴 바구니를 머리에 인 채 어깨춤을 추며 갯벌을 도는 ’간월도 굴부르기 군왕제’가 각각 거행된다.

이밖에 오는 7일 논산시 연산면 청동리 연산체육공원에선 ’논산 정월 대보름 맞이 민속축제’가, 오는 8일 태안군 남면 원청리 별주부마을에선 ’용왕제 및 달집태우기 행사’가 각각 펼쳐진다.

도 관계자는 “무속행사의 틀을 벗어 던지고 주민과 관광객이 하나가 되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가족끼리 이 행사에 참석하면 좋은 추억을 만들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군별 주요 민속행사는 다음과 같다.

▲천안 대보름맞이 민속놀이(8일, 천안박물관 야외공연장)

▲공주 대보름 시민한마당(8일, 금강둔치공원)

▲아산 정월대보름행사(8일, 외암민속마을)

▲서산 간월도 굴부르기 군왕제(9일, 부석면 간월도)

▲논산 대보름맞이 민속축제(7일, 연산체육공원)

▲금산 장동 달맞이 축제(8일, 금산읍 장동마을)

▲연기 용암 강다리 행사(9-10일, 서면 용암리)

▲서천 기벌포 대보름제(7일, 서천문화원)

▲홍성 정월대보름 행사(8일, 홍주성 일원)

▲청양 동화제(8일, 정산면 송학리)

▲예산 달집축제(8일, 공설운동장)

▲태안 용왕제 및 달집태우기(8일, 남면 원청리 별주부마을)

▲태안 조개부르기제(8일, 고남면 고남4리)

▲당진 대보름맞이 달집 태우기(10일, 당진천 둔치)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대보름 행사(송악면 기지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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