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산천어 축제장에서 만나요
국내 겨울축제를 대표하는 강원 화천군의 `2009 산천어축제(10~27일)' 개막을 5일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5일 화천 산천어축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메인 축제장인 화천천에는 현재 20~30cm의 두께로 얼음이 얼어 낚시를 즐길 수 있는 1만3천여개의 구멍을 뚫고 있으며 얼음썰매 제작, 부대시설 설치 등의 축제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축제 첫회인 2003년 22만4천여명(24억원)에서 2004년 58만3천여명(94억원), 2005년 87만여명(132억원), 2006년 100만여명(421억원), 2007년 125만명(549억원) 등 양적 및 질적으로 급성장 하고 있다.
또 2006년부터 신설한 '농촌사랑 나눔권'과 '농산물 상품권'은 썰매 대여나 산천어 체험시 지역 농산물판매소에서 사용이 가능토록 해 관광객은 할인을, 주민들은 겨울철 별다른 일거리가 없는 산골마을의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효자 노릇을 했다.
지난해 15만여명이 이용을 한 낚시터는 매년 반복된 주말 오전 접수마감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터넷 예약을 확대했지만 이날 현재까지 1만1천명을 넘어섰다.
또 그동안 반복된 축제장 진입로 혼잡을 해결하기 위해 가족전용 낚시터 위치를 축제장 상류지역으로 옮겨 분산을 유도했으며 행사장 외곽에 주차시설을 넓히고 관광객이 북한강을 건너 입장할 수 있는 통통다리도 개선했다.
이와 함께 최근 내린 폭설로 눈은 충분한 상태며 축제 상징물인 3층 규모의 얼곰이성 조성과 이를 연계한 20m 길이의 얼음 터널과 낚시터 앞 빙벽 또한 마무리됐다.
지역 상경기 활성화를 위해 도심에 조성한 국내 최대 규모의 물레방아와 얼음터널 내에 LED 동영상 상영관 등이 설치된 세계 겨울도시 광장을 비롯해 중국 빙등축제의 축소판인 아시아 빙등광장 또한 마지막 정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색체험인 산천어 맨손잡기도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겨울민속놀이 및 농산촌 체험놀이장과 5개 읍.면별 농촌 겨울문화를 체험하는 농촌마을 사랑방마실 프로그램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아울러 총 1천200만원의 상금이 내걸려 지난해 40여개 팀의 경합을 벌인 국내 유일의 창작썰매 콘테스트도 18일 열리며 산천어축제 홍보대사인 소설가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q=%C0%CC%BF%DC%BC%F6&nil_profile=newskwd&nil_id=v20090105144910962" target=new>이외수 씨와 우주환경과학연구소 소장인 조경철 박사 등이 심사를 벌인다.
이밖에 얼음축구장,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q=%BA%BE%BD%BD%B7%B9%C0%CC&nil_profile=newskwd&nil_id=v20090105144910962" target=new>봅슬레이, 빙판자전거, 눈썰매장, 빙상광장 등은 겨울 레포츠를 즐길 수 있게 하며 한지와 LED 조명을 이용한 산천어등 3천여개는 화려한 야간경관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정갑철 화천군수는 "작년까지 양적인 팽창에 비중을 두었다면 올해는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의 질과 편리성, 고급화를 통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빙등광장 등 프로그램을 대폭 다양화해 관광객이 꾸준히 찾는 국내의 대표 겨울축제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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