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 추운 날씨에 건강 지키는 방법!
당뇨 환자는 다른 사람보다 저항력이 약해 감기에 잘 걸리고 폐렴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다.
감기에 걸리면 일반적으로 식욕이 줄어 적게 먹기 때문에 혈당이 낮아질 거라 생각하기 쉬운데 심한 감기의 경우 오히려 혈당이 상승하기 때문에 당뇨환자는 감기에 걸렸을 경우 반드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감기로 병원을 방문할 때에는 의사에게 당뇨를 앓고 있는 것과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에 대해 꼭 밝혀야 한다. 감기약으로 처방될 수 있는 아스피린은 당뇨약과 상호작용하여 혈당 수치를 저하시킬 수 있고, 코막힘 증상을 줄여주는 에피드린이나 페닐프로파놀아민은 혈당과 혈압 모두를 상승시킬 수 있다.
혈관도 추위를 탄다
겨울철에는 몸의 혈관들이 수축되어 평소보다 혈압이 올라간다. 이로 인해 심근경색이나 뇌혈관질환 등이 찾아와 위험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특히 당뇨환자는 심장병이나 고혈압 등의 합병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추운 날씨로 인해 수축된 혈관은 다리까지 내려가는 혈류량을 감소시켜 당뇨병성 족부병변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꽉 조이는 양말이나 신발은 발을 압박할 수 있으므로 피하고 온돌바닥이나 온열매트 위에서는 화상을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운동도 운동 나름
추운 날씨 탓에 활동량이 줄어 체중과 혈당 조절에 어려움이 있다.
햇볕이 따뜻한 날 가벼운 운동 또는 산책을 하거나 실내 수영장, 헬스장 등 실내운동을 통해 이용 평소 활동량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만 등산과 같은 에너지 소비가 많고 장시간 밖에 노출되는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움츠리고 있다가 추운 날씨에 갑자기 무리한 활동을 하면 오히려 손상만 입게 된다.
기타 건강관리
가벼운 상처라도 생기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거칠어지기 쉬운 피부는 따뜻한 물로 샤워 후 보습제나 오일을 발라준다.
백내장이나 망막증 등의 합병증을 가지고 있는 당뇨 환자라면 시야가 흐리게 보일 수 있다. 이는 눈 내리는 날이나 빙판길을 걸을 때 미끄러져 골절이나 뇌진탕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