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수면장애, 2주 이상 지속되면 진찰 받아야
나이가 들면서 가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거나 잠을 잘 못 잘 수 있지만 이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인학 협회의 세팔루 박사는 “개인마다 수면시간에 따라 신체가 다르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잠을 잔 시간보다 아침에 일어나서 신체가 느끼는 반응에 더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육체와 정신의 기능이 최상으로 발휘되려면 하루 8시간의 수면을 취해야 하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8시간 이하의 수면도 문제없다고 발표되고 있다.” 라고 말했다.
수면 장애 증상의 대표적인 사례들로는 과도한 코골이, 수면을 취하는 동안 빈번히 잠에서 깨는 것, 아침에 발생하는 두통, 몽유병, 피곤하지만 잠에 들기 어려운 증상, 식욕 감퇴, 아침에 일어나도 몸이 개운하지 않은 느낌을 가지는 경우들이 있다.
노년층의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세팔루 박사는 다음과 같이 몇 가지 제안을 하였다.
1. 주말을 포함하여 항상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할 것.
이렇게 규칙적인 시간에 수면을 취하고 일어나면 신체와 정신의 조화를 이루는데 도움이 된다.
2. 오후 2시 이후에는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수 및 음식을 먹지 말 것.
3. 이른 저녁에 가볍게 저녁 식사를 할 것.
저녁 늦게 식사를 하면 위에 과중한 부담을 주어서 편안한 숙면을 취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
4. 침실에서 불필요한 조명을 없앨 것.
디지털시계 또는 TV에서 나오는 희미한 불빛조차 수면 리듬에 방해될 수 있으므로 침대 머리맡에는 디지털시계를 치우고 TV를 켜놓은 상태로 잠들지 말 것.
5. 하루에 30-40분 정도, 일주일에 3-4번 정도 운동을 할 것
운동은 숙면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심혈관 건강에도 유익하고 체중 관리,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골다공증 및 당뇨 예방에 도움이 된다.
6. 밤에 숙면을 취하기 어려운 노년층은 낮에 오랜 기간 동안 낮잠을 자지 말 것.
낮잠은 밤에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