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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올 추석엔 '연휴심장 증후군' 조심

by 白馬 2008. 9. 15.

       올 추석엔 '연휴심장 증후군' 조심

 

▲ 2008년 9월 9일 북경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민호 임수정씨

 

추석 연휴에는 맛있는 음식이 집안에 가득 찬다. 그러나 연휴 동안의 과식, 과음, 그리고 불규칙한 생활은 심장 건강을 위협해, 심장마비 등 돌연사의 위험도 높다. 소위, ‘연휴 심장 증후군(Holiday Heart Syndrome)’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업의 중견 임원인 전 모(52)씨는 올 추석 앞뒤로 개인휴가를 보태 긴 연휴를 만들었다. 얼마 전 부친상을 당한지라, 이번 추석은 남다르다. 못다한 부친에 대한 효도까지 더한다는 심정으로 열흘 가량의 연휴 대부분을 고향에서 모친과 함께 보낼 계획이다. 함께 하는 동안 맛있는 음식으로 대접하고, 동네 친지도 모셔 모친의 적적함을 달래주자는 생각이다. 그런 그에게 뜻밖의 건강검진 결과가 나왔다. 혈압이 무려 200mmHg까지 올라가 요주의를 요하는 상태. 평소 술자리가 잦은 그는 고향에서의 긴 연휴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 당혹감이 앞섰다.

 

 

평소에도 과음을 일삼던 사람이, 연휴 동안 전보다 더 많은 양의 알코올과 고(高)열량식을 섭취해, 심장이상을 일으킨다고 해서 ‘연휴 심장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심장이상은 연휴 일수가 길수록 발병율이 더 높아진다. 이는 술을 마시면 숨이 가빠지고,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심장 통증이 오고, 경우에 따라 의식까지 잃을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이 심하게 지속될 경우 심장이 멎을 수도 있다. ‘연휴 심장 증후군’은 사회적 활동이 왕성해 술자리가 많은 35∼55세 정도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다. 또한 습관성 과음이 10년 이상 지속된 사람들에게 빈번하게 일어난다.

‘연휴 심장 증후군’ 외에도 풍성한 음식으로 인한 과식, 긴긴 연휴 동안의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부터 우리의 심장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은 환자는 무엇보다 ‘심장건강 지키기 전략’이 필요하다.

 

 

고혈압

풍성한 먹거리가 많은 명절은 과식과 과음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지속되는 과식과 과음은 배탈 설사를 일으켜 혈당치와 혈압 또한 상승하여 심장질환의 발생위험이 있는 중년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며, 극단적인 경우엔 급작스러운 심장이상으로 인한 돌연사를 부를 수 있다. 게다가 명절 음식에는 갈비, 잡채, 전 등 짠 음식이 많은데 이는 혈압 상승의 원인이 된다. 특히, 혈압 강하제를 복용하는 환자가 짠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탈수현상을 일으켜, 혈압의 변화가 매우 심해진다. 이러한 증상을 피하기 위해서는 명절 기간 동안 짠음식을 피하고,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당뇨

대사성 질환의 대표적인 질병인 당뇨병은 혈당을 높이는 질병이지만, 몸 안의 콜레스테롤도 또한 높이게 되어 고지혈증, 동맥경화를 비롯한 여러 지방 대사 이상을 초래하고, 고혈압, 관상 동맥질환, 심장질환 등의 심혈관 질환을 초래한다. 당뇨 환자들이 제일 관리해야 할 부분이 식이요법인데, 추석음식 중에는 떡 등의 혈당을 높이는 고(高)탄수화물 음식이 많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추석 중에 더 특별한 관리를 필요로 한다. 기름기가 없는 육류나 생선과 채소로 균형 있는 식사로 혈당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지혈증

고열량 음식의 과다 섭취는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질환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특히, 튀김류 등은 동물성 지방보다 심장에 동맥경화를 일으킬 확률이 4배나 높다. 건강한 사람도 고(高)지방 음식 등으로 과식하면, 수시간 내 전신의 혈류가 감소하고, 일시적으로 혈관이 수축되므로, 고지혈증환자나 이미 동맥경화가 있는 사람은 혈류감소 현상을 야기시킬 수 있는 각종 위험요소를 없애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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