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성병, 핑퐁감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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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성병에 걸려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자기도 모르게 병을 옮기는 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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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성병에 걸린 남성과 성행위를 한 여성의 감염 확률은 80%, 성병에 걸린 여성과 성행위한 남성의 감염 확률은 20% 정도로 보고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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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외도한 남편이 아내에게 병을 옮기고, 다시 아내가 남편에게 병을 옮기는 ‘핑퐁감염’이 많다”며 “부부 중 한명이 성병에 걸리면 반드시 두 사람이 동시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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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은 자궁암, 전립선암, 불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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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질은 여성의 대하, 배뇨 곤란, 요통 등을 유발하며, 난관을 막아 불임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 아이오아대 연구팀은 최근 임질과 매독에 걸린 남성은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각각 1.4배, 2.3배 높다는 연구 결과를 의학 전문지 ‘역학(疫學)’에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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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유두종바이러스(HPV)는 자궁암의 직접적 원인이다. HPV는 남성에게 성기 사마귀를 유발할 뿐 여성에겐 큰 해를 미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수십년의 세월 동안 자궁 세포를 손상시켜 자궁암을 일으킨다.
매독이나 임질 등 성병은 3~4일 정도 항생제 치료하면 대부분 증상이 호전되는데, 이때 치료를 멈추면 안된다. 성병은 반드시 2주 정도 항생제를 복용해야 한다. 균을 박멸하지 않으면 체내에 잠복해 있다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키게 된다. -
치료가 불충분해 매독균이 신경을 침범하면 실명할 수 있고, 뇌에 침범하면 백치나 정신병이 될 수 있다. 매독에 걸린 임신부는 태아에게 균을 전염시킨다.
◆ 성병의 감염 경로 -
▲ 비임균성 요도염 =클라미디어·트리코모나스·헤르페스 등이 원인균. 질이나 항문·구강 등 점막 접촉으로 전염되지만, 드물게는 성적 접촉 없이 옮길 수도 있음. 접촉 20~30일 뒤 요도 불쾌감·빈뇨·배뇨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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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질 =성행위 1~14일(보통 2~3일) 뒤 요도의 불쾌감, 배뇨시 화끈거리는 증상이 느껴짐. 남성의 10%, 여성의 90%는 증상이 없음. 콘돔이나 살정제로 예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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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독 =평균 3주 잠복기 거친 뒤 통증이 없는 단단한 궤양이 주로 성기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게 1기 증상. 2기로 진행되면 피부발진·탈모·편도선염 등 증상이 나타나며, 3기엔 뇌신경 등을 침범함. 치료 뒤 반드시 혈액검사로 완치 여부를 판정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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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면발이 =대부분 성관계로 접촉되지만 드물게 침구나 변기 등에 의해 전염되기도 함. 음모에 기생하는 이가 원인이며, 잠복기는 17일 이하. 가려움증이 심하며 긁어서 2차 피부 감염을 일으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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